현지의 눈물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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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3 06:05
학교를 다녀오자마자 현지가 쇼파에 벌러덩 누워 울고 있네요.
안 그래도 큰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또, 흘러내리니
제 마음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어제까지 혼자라는 생각을 겨우겨우 누루고 있다가
오늘 학교에 가보니 정말 혼자가 되었다는 현실이 막막했던 모양인지...
"외로워... 이제 혼자라고... ..." 하며 울고 또 우네요.
막상 그렇다고 해도 씩씩하게 잘 지낼거라 생각했는데
다 제 생각이지 현지는 아직 12살이라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네요.
다운진의 5학년 여자친구가 우리 현지 혼자라니... ...
남자친구는 13명 여자는 혼자... ...
내가 현지 입장이면 어떨까!!! 참 고민이에요...
기도해주세요.
다운진에 5학년 여자친구가 올수 있도록
그리고, 현지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찰수 있도록
3월 중으로 뭔가 좋은 방법이 생겨서 현지가 외롭지 않은 학교생활을 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께서 참 다양하게 기도하게 하신다는 생각에 재미있기까지 하네요.
낼 아침은 춥다고 하네요... 옷 든든하게 입고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