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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현지의 눈물

김윤 5 1082

학교를 다녀오자마자 현지가 쇼파에 벌러덩 누워 울고 있네요.

안 그래도 큰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또, 흘러내리니

제 마음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어제까지 혼자라는 생각을 겨우겨우 누루고 있다가

오늘 학교에 가보니 정말 혼자가 되었다는 현실이 막막했던 모양인지...

"외로워... 이제 혼자라고... ..." 하며 울고 또 우네요.

막상 그렇다고 해도 씩씩하게 잘 지낼거라 생각했는데

다 제 생각이지 현지는 아직 12살이라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네요.

다운진의 5학년 여자친구가 우리 현지 혼자라니... ...

남자친구는 13명 여자는 혼자... ...

내가 현지 입장이면 어떨까!!! 참 고민이에요...

기도해주세요.

다운진에 5학년 여자친구가 올수 있도록

그리고, 현지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찰수 있도록

3월 중으로 뭔가 좋은 방법이 생겨서 현지가 외롭지 않은 학교생활을 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께서 참 다양하게 기도하게 하신다는 생각에 재미있기까지 하네요.

낼 아침은 춥다고 하네요... 옷 든든하게 입고 나가세요...

5 Comments
김현중 2010.03.07 08:36  
출장다녀오고 나서 지금 나눔터 봤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오늘 아침 테니스칠 때도 현지는 씩씩했는데. 홍일점이라 인기는 짱이겠는데...  다운진으로 빨리 전학시킬 5학년 여학생을 찾으러 다녀야겠네요. 원장님도 무조건 받아주시겠지요?
김규남 2010.03.05 07:16  
현지의 마음을 읽어주며 격려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김동수 2010.03.03 19:11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어라 현지야...현지 현지야.....캔디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기를...화이팅!!!
이경준목사 2010.03.03 20:34  
그러지 않아도 어제 현지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입학식을 하는데 5학년에 현지 혼자만 여학생인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겨내라, 참아라, 하기에는 너무 힘들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우선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5학년에 여학생이 오도록 기도하는 일, 둘째는 제가 현지에게 더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일. 현지야 힘내라, 그리고 우리 집과 내 방에 한 번 놀러와라.
곽우신목사 2010.03.03 21:35  
저도 호빈이 통해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그랬습니다. ㅠ.ㅠ 그래도 개구진 5학년 남자아이들 틈에서... 호빈이 한테 잘 해주라고 부탁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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