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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천국과 지옥?

박세근 1 1100

천국과 지옥이라는 말을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무심코 던지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몰매맞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세상이 워낙에 사이비 종교들이 많다보니...

뭐 재림에 대한 말을 꺼낸다거나...

천국과 지옥 어쩌구 떠들면...

왠지모르게 극단적인 결정을 요구하는 사이비 종교인으로 쉽게 몰릴수도 있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씀하신데로 정말로 이세상이 많이 악해져 있는것 같다.

 

천국과 지옥이라!!

 

글쎄...

 

요즘같은 물질풍요 시대에서 물질이 가져다 주는 문화적 영향력들 속에서

사람의 정신적인 영역들이 그 물질적인 영향력들에 쉽게 잠식되어

수단이 되어야 할 물질이 인간 본질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망각하게 이끌고 있는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양심을 무시하는 일들이 당연하고 정당화 되는 것으로

대중매체를 통해서 이쁘게 포장되어 쉽게 우리들의 양심에 주입되고 있고....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 물질을 이용하는 것이아니라

물질을 위해서 인간의 본질이 적응해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정신없이 달려나가고 있다고 해야할까?

 

물질이 만들어놓은 상황에 따라서 인간의 사고방식과 윤리적 도덕적 종교적 패러다임과

원칙들이 발맞추어 바뀌고 따라나가려 하고있다.

 

물질이 이루려 하는 최종 목적은 이 세상이 바로 천국이라고 하는 것!

 

물질을 통해서 이세상에 유토피아가 완벽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간다는 확신만큼 이세상의 인간들이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재미있게도 물질이 만들 유토피아의 이미지를 약간만 뒤집으면

완벽한 지옥이 바로 형성된다는 사실!!

 

한여름 열대야로 물질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열사병으로 사망의 위기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오히려 이러한 열대야를 물질의 도움으로

유락의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이러한 상황에서 한달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전기공급을 중단하게 된다면...

 

...

혼란....

...

 

한여름의 텐트치고 피서를 즐기는 낭만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고...

오히려 물질의 도움이 열악했던 사람들이 더 정신적으로 버티기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물질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물질이 뒤집어 놓은 혼란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은

아마 부시맨이 아닐지?

 

1년전 일본에 쓰나미가 닥쳤을때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의

지금까지의 살아가는 과정을 보면....하루하루가 지옥같다고 호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나라가 휴전중에 있는데...

위정자들의 오판으로 상상했던 그 일들이 실제로 다시 재연된다면...

 

뜨거운 여름...지금 생수기에서 나오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한잔 먹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수십년동안 반복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때 사람들은 이세상을 분명 지옥이라고 단정지을지도 모른다.

 

사실 물질이 약속하는 미래란 천국만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다.

천국과 지옥의 공존을 물질의 세상은 항상 인간에게 제시할 뿐이다.

 

물질의 세상은 인간에게 도전 보다는 도박을 강요한다.

 

도박을 통해서 잘 된 경우가 지금과 같은 물질 풍요의 긍정적인 모양일수도 있겠지만

또한편의 모양은 지금도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있는 인류 재앙을 촉진시키는 행위들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왕국은 이세상에 존재하질 않는다.

지옥속에 천국이 같이 존재한다고 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였기 때문에...

 

지옥과 같은 이세상에서 그 다음의 영원한 지옥으로 가야만 하는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 지옥과 같은 세상에서 천국에 대한 희망의 돌파구를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내셨기 때문에 어쩌면 인간에게 복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불안전하고 사망의 고통과 지옥으로 인도하는 중간과정과도 같은 이세상에서 부터

구원을 얻을수 있다는 놀라운 희망의 메시지(복음)를 통해서...

 

더이상 눈물이 없고...

더이상 아픔이 없는...

사자들이 어린이와 함께 뛰노는 그런 세상?

그러한 일들이 미래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져 있다고 하니...

 

미래에 있을 그 일들로 인해 지금 나의 마음이 즐겁다고 하다니!!!

지옥의 이세상에서 누리게 되는 하늘 축복의 그 자유함이 그져 값지고 귀할 뿐이다.

1 Comments
서미란 2012.08.01 16:04  
세근 목자님은 일상에서 깊은 묵상을 끌어내는 분~천국복음이 날마다 우리 안에서 실현되는 삶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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