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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같은것이 생겨난 원인에 대한 생각

박세근 0 983

<신이 되려고 함>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사회적으로 입지를 굳힐수 있도록

명분을 제공했던것은 기독교라는 종교적 틀의 작용 때문일 것이다.

 

사실 기독교라는 사회적 인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리스도인의 세상살이는 좀 더 힘들어질수도 있었을 것이다.

 

기독교라는 종교적 틀과 그것을 존중해주는 사회적/문화적 분위기 아래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고요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계신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종교로서의 목적으로만 인정하는 많은 종교지도자들의

왜곡된 성경해석으로 도리어 기독교 안에서 생존해 가고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본질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상황이 기독교가

편만해 있는 우리의 지금 문화속에서 그져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많은 세상사람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다.

오죽하면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종교라는 명분이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논리와 요구로 인해 본질을 잃어버리고 어쩔수 없이 사회가 요구하는

모양으로 그 모습을 표준화시켜야만 하다보니 이와같은 현상은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정작 영적으로 성숙하고 먼져 앞서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자기욕심으로인해

오히려 종교적 명분에서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깨우쳐 주어야 할 역활을

사실상 포기해 버렸다고 해야할까?

 

예전 사울이 하나님께 영적 지도자로 택함을 받았지만,

그 택함에 합당한 부수적인 하나님의 축복들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정작 하나님의 관심에는 눈이 어두웠던 것처럼...

 

영적 지도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양심과

타협을 하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권세자의 자리로서의 또하나의

타이틀로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을 이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만

보는것이 아니라 믿지않는 사람들도 그것의 더러움을 그져 보고 있는것이다.

 

누가 그 영적지도자가 있어야만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이 온전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가?

 

모 대형교회의 원로목사님이 오래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우리나라의 영적인

부흥을 유지시키는 유일한 통로라고 하는 생각들...

 

과거 본인이 몸담고 있던 선교회에서 회장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야한다고 하는 취지가

일반적인 육신의 연약함을 위한 간구가 아닌 선교회 사역의 근간에 중요하기 때문이라면서

그것을 위한 기도가 아주 마땅하다고 우기는 선교회 리더들의 생각...

 

사람이 신이 되어버리는 경우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미 그 문제점에 대해서 오래전에 알고 계셨다.

 

그러나 완악한 그리스도인들의 인간적 본성을 아셨음에도

사무엘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왕을 주시기로 허락하셨던 하나님!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왕을 바라보려 하는 인간의

죄악된 양심 때문에...

 

지금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기독교 문화는 하나님 보다는

그 사람이 먼져 보이는 적그리스도의 형태를 그져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아예 내가 신이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떠드는 신천지 같은 단체들도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내가 신이라고 하는 기독교의 그 변태적 행각은

점점 더 심해질지도 모른다.

 

사람이 신이 되어 버릴때 나타나는 현상은 양심을 무시하는 잔인함이다.

 

하나님의 말씀도 말씀이지만 권위를 두고있는 리더나 영적지도자의 말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거나, 내가 책임질수 없는 양심의 어려움을 그 사람이

대신 책임진다는 일종의 책임전가로 마치 예수님께서 주신 자유함을

누린다고 착각할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면서 양심의 거리낌 없이 그 리더나

영적 지도자가 무심코 던진 말과 지시로 잔인하게 누군가에게 강요하고

협박하는 상황은 그리스도인들의 세계에서 아주아주 쉽게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언제 하나님께서 이세상에 왕을두고 그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메시지 전달 창구로 사용하시겠다고 하셨었는가?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야 했는가?

 

교황과 같은 권위로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내려 했던 종교적 시도는

이미 수세기전에 종교개혁으로 그 종말을 이미 경험해보았는데도

교묘한 인간의 욕심이 그러한 죄악을 그져 지속적으로 반복되게

하고 있을 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방법은 오직 하나이다.

그것이 우리눈에 보기에 오래걸리고 답답하여 더디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게도 오직 그 방법만을 사용하고 계실 뿐이다.

 

그 방법이란 로마서에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각 사람의 양심을 통해서 역사하실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세상을 두루 감찰하시며 정직한 양심을 향해

그 눈과 귀를 귀울이실 뿐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일은 정직한 양심을 통해서 그져 일할 뿐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종교적 위정자들이 자꾸 쓸때없는 목적들을 부여한다.

가시적인 결과물을 요구해서 오히려 양심을 무시하게하는 왜곡된 성경해석을

정당화 할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의 결실의 양과 그리스도인의 하늘에서 받을 상급의 양(?)과는 사실 무관한데

상대적 비교의 상급으로 착각하고 경쟁적 의미로 받아들이는 잘못된 해석들...

 

수치적 비교로 접근해서 복음전파의 모양이 마치 사역이 아닌 사업적

이미지로 왜곡되는 현상들...

 

상식적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누려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이

누군가 특정한 전문가에 의해서만 유지될거라는 잘못된 가르침들...

 

예수님을 통해서 양심에 기인해서 알아가고 깨닫게되는 자연스럽고 상식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닌 사람에 의해 특정 누군가에게 지도를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성경의 근본적인 해석 자체를 왜곡해가며 사람을 신으로

만드는 것에 타협해 버린 많은 종교 지도자들로 인해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를 몰라서 그져 방황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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