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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

박세근 2 947
왜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에게 상처주는 일이 생겨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성경에서 찾게 되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이다.
 
사실 성경에서는 포장을 하고있다.
연약함 이라고...
 
원래 연약함이란 고질적으로 고쳐지지 않는 죄악의 본질이다.
원칙대로 한다면 그냥 죄악이다.
용서받을 수 없는...
 
반복되어 저지를수 밖에 없는 죄악!
 
원래 용서라는 것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전제하에
허락해 줄 수 있는 관용이다.
 
그러나, 용서라는 말이 죄악을 연약함이라고
표현한 성경의 변호로 인해 아주 쉽게 남발하는
단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죄에 대한 해결의 방법이 아주 쉬운것으로 성경에서
이미 나타나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죄에 대한 댓가로서 뭔가 값을 지불하지 않고 죄의 해결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비 상식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쉽게 억셉이 되지 않는 이유가 될수도 있을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자신의 연약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된 자나 나중된 자나 하나님 앞에서 완벽해 질 수 없는 자신만의 연약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연약함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있는 그곳에는...
반드시 그 연약함으로 인한 어려움과 갈등의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문득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된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러한 죄악의 문제를 연약함이라 인정해 주시는것인지?"
 
그 이유를 나자신을 보면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나의 입장에서 보시고 나를 변호하시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 연약함의 관점으로 빠뀌게 되면서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방법이 정당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연약함 속에 있는 나를 보호하시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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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를 도와주었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 나의 연약함으로 인해 그들의 도움에 도리어
나는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그들을 너무나 원망했었다.
 
그런데, 그들이 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도 나와 같은 연약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연약함으로 빚어지는 갈등의 해결은
먼져 나의 연약함을 분명히 알게될때
상대방의 연약함을 이해할 수 있는 시야가
조금은 열리게 되는것 같다.
 
서로 다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각자의 다른 연약함의 문제들로 인해서 나타나는
분쟁에 대해서 항상 타협점을 찾아주시기 위해서
엄청 바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2 Comments
이경준목사 2010.10.29 23:01  
"죄인이어서 그런 걸 어떻게 해?" "못 나서 그런 걸 어떻게 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연약해서 그런 걸 어떻게 해?"라고 말하면 이해해 주려는 자세가 나오게 되는 걸 보니까, 세근 형제 말이 꼭 맞구먼. 
김동수 2010.10.29 23:27  
자신의 연약함은 쉽게 용납받으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연약함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게 죄된 인간의 본성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때론 무지해서 생기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그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것이 연약함일수도 있겠네요.  고의적인 연약함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만,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연약함은 서로를 세워주고 위로해주는 역할도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고의적인 연약함을 자랑해서는 안되고, 무지를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연약함을 드러냅시다.  약할때 강함되시고 온전케하시는 주의 은혜가 함께할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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