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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의 큰 착각

김동수 4 963

좋은 글이라 퍼왔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세 가지 큰 착각
bo-03-1.gif 천석길 bo-04-1.gif 2012-08-22 20:55:48 bo-05-1.gif 10 RECOM.gif 0
 
사람이 왜 그럴까? 할 만큼 해 주었는데 적어도 내게는 그러면 안되는데 나에게까지 이럴 수 있다니? 라는 배신감으로 허탈해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서도 정 반대의 결과를 맛보아야 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잘못 읽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그에게 비싼 음식을 대접하면 그는 내게 무조건 고마워해야 하고 내 말이면 다 수긍해 주어야 한다는 착각을 합니다. 어디까지나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을 지나온 내 기준으로 보면 그게 어디냐?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싶지만 현대인들은 먹는 문제보다는 삶의 무게로 인한 외로움이 더 큽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내가 필요로 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함께 있어주는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값비싼 음식을 대접했으니까 무조건 인사받기를 원하는 생각보다는 그가 필요로 하는 시간에 내가 맞추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조금은 힘들어도....)
 
두 번째는 그가 원하는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해 주었는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나를 향한 그의 눈빛이 다르더라고 서운해 합니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는데 왜? 점점 마음이 멀어졌을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그를 가르치려 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 말이 너무 많았고, 내가 그 사람보다는 똑똑한 모습을 보였기에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더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착각하기를 내 지식과 내 인생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려고 그렇게 진지하게 조언해 줍니다만 정작 그는 자기의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싫어한다니까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의 시간에 맞추어서 그의 이야기를 미주알 고주알 다 들어 주었는데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나를 싫어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사사건건 나를 원수처럼 대하는 나쁜 사람도 있지요? 그렇게 긴 시간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 주었는데 어찌 이런 일이 생겨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역시 착각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아픔을 들어주는 사람이 고맙고 고맙지만 그것을 하나도 잊지 않고 다 기억하는 똑똑한 사람을 무서워한다니까요
 
그의 부끄러움이나 열등감의 스토리는 알고 있어도 모른척 잊어주는 은사(?)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한 바보가 되기 위해서 날마다 노력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4 Comments
박세근 2012.08.23 21:31  
모른척 잊어주는 것을 배려의 차원에서 보기 보다는 이것은 양심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자신이 먼저 완벽하지 못하면서 타인의 과거에 대해서 들춰대는 것은 자신의 눈에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는 상황과 동일한것 같습니다.
서미란 2012.08.24 04:51  
적당한 바보 되기~어리석은 바보보다 지혜로운 바보가 되면 좋겠어요~^^
전승만 2012.08.29 03:53  
요즈음은 그런 바보 되려고 노력 안해도 며칠만 되면 다 잊어버려요 ~~
특히 어느 분들의 개인적인 얘기 들은 것은 그러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기억 못해서 가끔 미안한데  긍정적인 면도 있군요 ~~
함용태 2012.08.29 22:58  
알면서 모른척 하는것 만큼 어려운 일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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