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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바다낚시 후기^^

김동수 4 997
 

지난주 금,토요일 속초에 힐라목장식구들과 바다낚시 다녀왔습니다.

다나까 선교회장님(강성광집사님)께서 감기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로 정말 즐거운 시간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감기가 빨리 낫기를 기도할께요^^


장롱면허인지라 초보운전 달고 고속도로를 처음 달린 기분.....스릴만점이었습니다.

제차에 탔던분들 가슴 꽤나 졸였습니다. 

그래도 차안에서 자신들의 간증을 나누다보니 금방 도착하더군요. 

강원도 갔다 왔다고 하니까 초보딱지 떼라고 어느분이 말씀하시더군요....감사^^


처음해보는 바다낚시인데도 배멀비 하나없이 아이들과 함께 참 많이 낚아 올렸습니다.

낚시에 관심없다던 저의 아내도 막상 배위에 올라타더니 신나게 낚시줄 끌어잡아 당겼습니다.  지렁이 미끼를 끼우는것도 처음에는 겁내했던 아내가 큼직한 대구들이 낚이는 것을 보고 과감하게 지렁이를 쪼개어 낚시바늘에 끼우는 것을 보고 살아있는 아줌마 근성을 볼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


한번에 4마리씩 끌어올리던 이송남형제님의 낚씨 솜씨가 단연 최고였고,

상윤이가 가장큰 월척을 낚아올려 우리를 놀라게했습니다.

인애가 가장 용감하게 배위를 오가며 낚시를 도와주었습니다.


모두 70마리이상은 충분히 되었을겁니다.  너무 많아 세다가 포기했다는....^^

선주들이 나중에 우리 낚은 숫자를 보고 입을 벌리면서 “꾼”들이 왔다고 놀라더군요.

배에서 내리자 마자 콘도에 가서 목녀님과 김영미자매님께서 끓여준 생대구지리탕은 입에 살살 녹아 환상적인 맛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만 먹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담임목사님께 한박스를 선물로 상납? 했습니다.  손질을해서 드렸어야하는데 통째로 드려버렸네요....

장거리 여행과 수동식낚시를 하느라고 워낙 지치고 피곤한 상태라서 마음은 원이었지만 육신이 약했던 저희들을 용납해주시기....


우리교회 성도님들이라면 꼭 한번씩 다녀오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고 기분이 최고랍니다.

다나까 선교회장님께서 아직 감기가 안나으셨는지 홈페이지에 사진이 안올라오네요....

사진은 엄청 찍었는데.....나중에 꼭 올려주시고 모두들 즐거운웠던 순간을 감상해주세요.


그럼 주안에서 샬롬하시고 승리하는 한주되시기를.....

4 Comments
김수진 2010.02.25 04:29  
다음에 꼭 가고 싶네요. 남편에게 말해봐야겠어요.
관리자 2010.02.24 16:40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 좋은 글 함께 하는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진병열 2010.02.23 14:07  
재밌었겠다...
강성광 2010.02.23 05:38  
김동수형제님 형제님의 첫인상은 잘 훈련된 인민군병사의 모습이었는데 웃으시는 모습과 기도해 주시는 음성을 들을 때..정갈하고 응축된 기도를 들으며 사람은 얼마든지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형제님은 낚시 소질이 있어요. 나처럼 자주는 못 가더라도 가끔 바다 생각나면 꼭 동행해 주세요. 그때는 특별히 편하게 낚시하시도록 전동릴을 빌려드릴께요. 처음에 고생해봐야 나중에 편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므로...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