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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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2010.02.17 05:08
이번 설명절은 모처럼 여유롭게 가족들과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양병원에 계시던 모친을 집으로 모셔와서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이 함께 식사를 하니 어머니 얼굴에도 미소가 절로 나오나 봅니다.
식사와 새배를 마치고 다시 요양병원으로 모셔들이는데 "나 여기서 살면 안되니, 집이 제일 좋타"하시는데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투석을 해야 살수있는 병이라 집에서 간병을 할수없기에 할수없이 요양병원에 모실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명절에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고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밥상을 차려놓은 아내의 수고에 정말 감사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상암 눈썰매장에서 연호와 몇시간 눈썰매를 탔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들녀석보다 제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봄방학기간동안 자녀들과 제대로 놀지 못하신 분들은 상암월드컵경기장 남문쪽에 눈썰매장을 이용해도 괜찮을듯^^
홈페이지 개설되어 서로의 삶을 나눌수있어 참 좋습니다. 섬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