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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가 왜 VIP를 데꾸와야합니까?”

김홍근 3 994

아래의 글은 휴스턴 서울교회 조재훈 목자라는 분이 휴스턴교회 나눔터에 올린 글인데

많은 공감이 가길래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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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목자수련회 직전,

그러니깐 정확히……. 9 6일 목요일 저녁 때

우리 목장 홈피에 올릴라구 써 놓은 글 입니다.

사진하구 찬양을 찾아 함께 올릴려구 잠깐 보류해 놓았던 글인데……

하나님께선 목자 수련회 때

이재동 집사님의 강의를 통해 제 질문에 답을 해 주셨습니다

‘이게.혹시 그 뜻이었나? 이게 응답인가?’ 하는

긴가민가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답이 아니구,

제가…..

“하나님 제가 왜 VIP를 데꾸와야합니까?”하구 딱 물어봤더니

하나님께서……..

“그건….. 네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귀에 들리게 또박또박 대답해 주신 저에게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의외루……하나님 목소리가 이재동 집사님 목소리하구 비슷한가바여?

왠지……. 박태우 집사님 목소리 같을 줄 알았는데……크하하핫

우쨌든……..

저는 그 날…이미..

이 글을 써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시몬 베드로야…….네가 날 사랑하느냐?”하는 구절을 읽을 때

가슴이 터억하고 막혔고, 눈물이 왈칵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정확히 뭘 물어봤는지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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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VIP에 열광하나?

 

어제…그 귀하다는…..

휴스턴에서 서울교회 모르는 분들 두 가정을 맘난 후에

어떻게 하믄 우리 목장에 데꾸 오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곰곰히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아주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 도대체 내가……..?

 

정말루 영혼을 구원해서 제자를 삼고 싶은 맘이 간절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땅끝까지 퍼져 예수님 오시길 열렬히 기대해서?

섬김에 목 말라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보면 참을 수가 읍써서?

그럼…..우리 교회 헌금이 모질라서, 재원을 충당할라구?

지금 딱 세 가정이니깐, 네 명 채워서 광 팔게 할라구?

 

아님………목장에 사람두 쩜 들어오구 그래야,

남들한테 손가락질 안 받구 가오두 쩜 서구 그래서?

 

나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테스트하거나 과시하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면………최목사님한테……..속아서?

 

도대체 멀까여?

 

세상의 진리를 죄다 깨우친 듯 행세하는……… 득도한 도사 VIP,

마치 세상 혼자서도 아무 문제 읍씨 살 기세의 VIP....독야청청 워너비 VIP

먼가 쩜 있는 줄 알아봐 주길 원하는….. 봉이 김선달 VIP

참 꼴 같잖은……완전 눈 다래끼 VIP.

 

이딴 다양한 형태의 VIP를 보믄..

안타까운 맘은 안 들더라두

최소한 측은한 맘은 쩜 생겨야 할 거 아님미까?

 

그런 맘은 커녕……

“안되겐네…….빨리 지옥 가야겐네……..?”란 생각,

때론……하늘을 쳐다 보믄서,

“제대루………. 함 치셔야겐네여….그럼 전 옆에서 구경을…..”란 생각들만 들어여

 

이렇게 모든 불평 불만들이….

연민이나 측은한 맘처럼 사랑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빨랑빨랑 내 맘대루 안 돼구

왠지 거절 당한 거 같기두하구,

내가 쩜…… 쉬워 보이나? 싶어 혼자 열 받아 하는 걸 새삼 깨달았써여

 

그러구 보니………

이따위 생각을 하는 저를

늘 사랑하시고 축복하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은……….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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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을 몰라서 이렇게 얼렁뚱땅 대충

끝맺음을 하구서 우리 홈피를 채울라구랬는데

하나님께서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대답을 해 주셨슴미다.

목자 수련회 밤 초원 모임 때

조선인 집사님께 말씀디렸그덩여?.

그 구절을 읽으믄, 눈물이 콱 날라구런다구.......

 

왜 그랬는지.............. 인제 쩜 알 것 같습니다.

 

제가 VIP를 보면서 열광 해야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3 Comments
박세근 2012.09.18 21:58  
"제가 vip를 보면 열광해야 하는 이유는...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더이상의 이유가 없는 대답인것 같습니다.
김홍근 2012.09.18 23:01  
박세근 목자님 글은 제가 이곳에서 자주 보며 많은 은혜받고 갑니다. 그런데 교회에선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
이영주 2012.09.25 17:20  
김홍근 집사님도 VIP에 대한 열망이 참 많은 것을 보며 도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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