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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신학

박세근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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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세계적인 철학가이자 소설가인

알랭드보통의 책(무신론자를 위한 종교)과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강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 사람을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종교적 가치를 지향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위한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듯해 보였다.
 
종교를 의지하지 않고 종교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추구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인것 같다.
 
무신론자들은 아주 좋아라하고 양심이 받는 종교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명분을 얻게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무신론자들에 의해 세계적인 철학가로 소설가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거 같다.
 
철학과 신학의 차이를 구분짓는다면....
 
철학은 인간에 대한 성찰이다.
인간이 가지는 최대한의 논리력이 만들어 내는 가치!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을 정의하고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이유 때문에 철학은 존재하게 되는것 같다.
 
그러나 신학은 죽음에 대한 성찰이다.
인간이 만든 논리력으로 죽음에 대해서 성찰하고
죽음을 초월한 가치를 발견했던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우리가 알고 있는 종교들 중에도 죽음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답이 없이 존재하는 종교들도 많이 있다.
 
죽음에 대한 해석은 인간이 절대로 할 수 없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죽어본 경험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철학은 우리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창조되는 언어의 논리일 뿐이다.
그져 좋은 생각일 뿐!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감히 정확한 동기력을
줄 만한 논리를 제시하기는 어렵다.
 
철학에 근원을 둔 종교들이 일부 있다.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신(우상)이 죽음 이후에 대한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것이 동기력이되어
죽음 전에 삶을 가치있는 개념으로 만들게 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일 것이다.
 
기독교의 신학에서...
인간의 노력이 만든 철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사건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죽음을 극복한 부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죽음 이후에 대한 경험을 제시한 유일한 인간은
인간 역사적으로 볼때 단 한사람 예수님이시다.
 
철학의 석학이였던 바울이 예수님을 통해서
죽음의 이후에 대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하게되면서,
 
그는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모든 철학적
자산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을 했다.
 
단순히 전하여 지는 부활의 소식(복음)이
가지는 가치는 사실 엄청난 것이다.
 
사실 기독교는 종교로 취급받을 대상이 아니다.
 
최근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서 만연해 있는
이런식의 멋지고 아름다운 논리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러다 보니 성경보다는 그러한 가치들에 더 비중을 두고
목회가 진행되는 공동체들도 있는듯 하다.
 
성경에서 제시하는 복음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바로 죽음에 대한 문제!
 
인간의 삶의 정의가 죽음이란 문제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의미를 찾게 될 경우
계속적인 자기 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실 이세상에 다양한 논리와 멋진 가치들이 있다.
그러나 그 모든것이 성경을 대체할 만한 가치를
결코 제공하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
 
알랭드보통님께서 과연 임종의 순간에도
신은 없다고 고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모든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영혼은 신을 찾는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논리로, 자신의 의지로 신을 찾고자 하는 본성을
초월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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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철학으로 인해 복음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명분들을 얻고 있는것을 보게됩니다.

 

이러한 철학에 영향력을 받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을듯... 

 

그리고, 

성경에서 가치를 찾지않게 될때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영향력에 물들게 되고,
 
우리의 자녀들을 변질된 복음과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이끌수도 있다는 염려를 해봅니다.

 
3 Comments
황해연 2011.10.29 01:37  
갈수록 큐티가 심오해지시네요...우리 애들이 나 닮았으면 그런 철학이 담긴 철학서는 안읽을텐데..아빠 닮았으면 워워~
잉똘아빠 2011.11.02 19:31  
좋은글이네요. 다만 철학과 신학은 오직 학문의 한 영역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한한 인간이 철학을 끝까지 연구해도 도달할 수 없고 신학도 만찬가지 겠지요. 신학역시 하나님께서 자신을 해부할 수 있도록 배풀어주신 한 방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든 신학이든 성경위에 군림 시키고자 하는것이 그 동안 사탄의 역사였습니다. 어려운 것이지만 말씀안에서 모든것을 호흡할 수 있는 인격체가 우리 주님의 제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호 2011.11.16 10:12  
신학은 인간의 두려움에서, 철학은 인간의 갈급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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