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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친절의 댓가

최선귀 0 1119

안녕하세요?

최선귀 장로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정직한 삶과 말의 중요성에 대한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는 본의 아니게 학교 유리창을 깨뜨리고도 담임선생님께 사실을  자백했을때 오히려 칭찬을 듣는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사람이 말을 잘하면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신 말씀은 당대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나이가 든 지금은 말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한번 뱉은 말은 엎질러진 물처럼  쓸어담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신문을 읽다가 감동적인 친절로 490억원을 기부하게 한 최근의 일화가 있어 이를 공개합니다.

 

의사의 정성스러운 진료에 감동한 미국의 80대 부부가 그 병원에 “훌륭한 의사가 많이 나오기 바란다”며 4200만달러(약 490억원)를 기부했다.

시카고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온 매튜(85)와 캐롤린(82) 벅스봄 부부는 내과의 마크 시글러(70) 박사의 따뜻한 진료에 감동해 거액을 기부했다. 이 병원 설립 이래 최대 금액이다.

캐롤린 벅스봄은 “남편이 큰 수술을 받게 됐을 때 시글러 박사는 적절한 수술진을 찾기 위해 진심으로 애썼고 남편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면서 “환자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집에까지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훌륭한 의사”라고 말했다.

남편 매튜 벅스봄은 미국에서 둘째로 큰 쇼핑몰 체인을 거느린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자다. 그는 기부금을 전하면서 “시글러 박사를 모델로 의료진과 의대생을 교육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료윤리학자이기도 한 시글러 박사는 “의사가 질병에만 관심 두고 환자를 소외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진료는 환자와 인간적 관계를 맺을 때 나온다”면서 “그래야 치료 효과도 놀랄 만큼 커진다”고 했다.

 

친절의 시작은 은혜스러운 말, 때에 맞는 말, 사랑스런 말로 시작합니다. 우리 다운교인 모두가 오늘 하루도 이러한 말로 자신과 타인의 삶을 함께 풍요롭게 했으면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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