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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일본 단기사역보고 2

이경윤 2 1130
처음 일본에서의 잠자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저희들에게 잠자리가 되어준
센낭성서교회는 한마디로 그림 같은 곳이었습니다. 주변은 논과 밭이 펼쳐진
전원 속에 그림 같이 서 있는 집이 바로 센낭성서교회였지요. 감사하게도 이곳에서 첫날밤을 편히 자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저희들의 일정을 정리해 봅니다.
21일 사역 - 6시 기상. 6시 30분 아침 예배-히메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에 감동하여 모두가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짐. 9시부터 이웃의 센낭복음교회 성도 3분과 함께 전도지 배포작업에 들어감-불볕더위도 열정 앞에서 크게 문제가 안 됨. 사건 발생-송집사님 길잃고 2시간 여 방황. 일본 학생 전도(교회 출석 약속 받음).오후 5시까지 전도지 배포-집이 띄엄띄엄이라 좀 고생. 인근지역의 별장 같은 곳에서 목욕. 역시 PINO(성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녁식사-유까끄 맛 최고!!!. 내일 일본 교인과의 집회 연습후 10시30분 취침

첫날과는 좀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히메 목사님 설교 말씀이 저희들의 깊은 곳을 찔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와 순종뿐이라는 말씀!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영혼을 향한 열정이 불타오른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2 Comments
송영환(tommy) 2007.08.26 20:41  
  제가 이번까지 개인적인 출장방문을 포함하여 일본방문이 여덟번째인데 골목길에서 방향감각을 잃어 헤메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약 20여분간 으로 정정합니다.
워낙 무더운 날씨라서 길에 지나는 사람들도 없고 어쩌다 만난 이들도 이 지역에 초행인 사람들이라 더욱 진땀이 났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주요한 포인트에 서 있었더니 히메이목사님의 차량이 지나가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아침에 눈물짓게 하셨던 말씀중에 히메이목사님의 교회에 매우 열심으로 출석하며 봉사하던 성도님 중의 한 분이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서 지금까지 몇 년째 의식불명이라는 안타까운 내용이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거나 할때  담임목사되신 분의 심정이 어떠하겠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가 어찌 그 일들에 담긴 뜻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성도들이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우리 인생들이 할 수 있을 때 주의 일에 열심을 다하여야 함을 다시 느끼게 해 주는 일 이었습니다.
 
김유영 2007.08.29 03:30  
  그 날의 목사님의 메시지와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참으로 아프게
했습니다. 좀처럼 복음에 귀 기울이지 않는 일본인을 향한
목사님의 애타는 안타까움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발걸음은 작은
씨앗에 불과하지만 이 씨앗이 누군가의 마음 밭에 뿌려지기를,
그리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인지 모르지만  무화과 나무의
탐스러운  열매처럼 그 열매가 이 곳 일본 땅에 무성하게
열리기를...
또한 이 씨 뿌림이 우리의 마을에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도 갖게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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