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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GOOD NEWS(8)

박세근 0 1065
 

제7부 : 구원의 조건

 

 

가끔가다가 우리집 앞을 지나갈때 휴지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될 경우 나는 그것을 집어서 휴지통에 버리곤 한다.

 

왜냐하면, 우리집 앞이기 때문에...

 

그런데,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사는 옆집 이웃은 그것을 보고도

그냥 지나쳐 버릴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가끔 좀 못마땅할때가 있다.

 

어떻케 자기 집앞에 떨어진 휴지를 그냥 보고지나갈수 있지?

 

적어도 그 사람보다는 내가 좀 더 양심적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웃긴것은...

버스 정류장 앞에 서있을때나...

그냥 길거리 지나갈때나...

 

내 앞에 과자봉지 하나 떨어져 있을때...

나는 절대로 그것을 줍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일까?

 

우리집 앞에 떨어져 있는 휴지는 주어야 하는데

우리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 떨어진 휴지는

왜 주어야 한다는 생각과 행동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의 조건을 주실때 이러한 양심적 행위의

기준으로만 해서 구원을 하시겠다고 했을때 과연 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일까?

 

아마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땅바닥만 보면서 내가 다니는 길목 외에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휴지조각을 죄다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만일하나...

휴지조각을 미쳐 못발견해서 여전히 길거리에 휴지가 있으면...

나는 양심을 지키지 못한 죄에서 과연 용서를 받을수 있을지?

 

하나님의 입장에서 공의라고 하는 것은 감히 인간의 관점에서

상상해서 그 수준의 범위를 단정짓는다는 것이 좀 말이 안되는 일이다.

 

인간의 머리가 하나님의 머리보다 더 좋고 더 현명하며 더 고차원이라고

한다면 아마 그런 논리를 펴도 전혀 양심에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져 불가능할 뿐!

 

절대양심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이미 사망으로 정복당한

이세상에서 인간이 그 절대양심의 기준을 지킨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게 되어있을 뿐!

 

절대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마 오래전에 우리 육체는 굶어 죽거나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되어 죽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스님들 같은 수도자들 처럼 아예 그러한 과자봉지를 주을일이 없이

이세상으로부터 빠져나와서 양심을 보호하기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수고하는 애를 써야할지도 모르겠다.

 

절대양심의 충족조건을 인간은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절대로 이룰수 없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어떻케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 스스로가 돌파구를

찾을수 있단 말인가?

 

과연 하나님은 인간을 영영 버리신 것인가?

 

지옥의 형벌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는 인간을 버리시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인지?

 

그런데...

만약에 누군가가 나의 절대로 완벽해질수 없는 양심적인 문제와

그것으로 나타날수밖에 없는 죄를 대신해서 벌받아 준다고 한다면...

 

좀 뭔가 심오해지려고 한다.

 

예를들어 내가 뭔가 엄청난 빚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누군가가 죄다 청산해 준다고 했을때 나는 그 빚과는

그져 무관해 지는 것이다.

 

나의 절대양심을 향해서 완벽히 지키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무관해 질수 있는 조건!

 

누군가 그 절대양심을 완벽히 지켜낼수 있는 존재가 대신 그 빚을

갚아준다고 해야만 비로소 나는 무관해 질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누가...

 

그 절대양심을 완벽히 지켜낼수 있는 사람일까?

 

나랑 똑같은 사람이란 존재가 과연 그만한 절대양심을

지켜낼수 있다고 과연 신뢰할만한 것인지?

 

법정스님이 내 죄를 대신해서 죽어줬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 앞에서 완벽히 구원이 된다고 할 수 있을지?

 

만약에 법정스님이 하나님의 절대양심에 완벽히 이르지 못했다면...

법정스님은 먼져 자기 죄에 대한 댓가부터 치루어야 할 것이다.

 

자기죄가 있는 사람이 과연 나의 죗값을 탕감할 수 있을 만큼

나의 죄를 완벽히 소거시켜줄수 있을지?

 

하나님의 공의 곧 절대양심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조건은 결국 하나님 외에는 그 방법이 없다고 해야할까?

 

하나님이 대신 내 죄에대한 값을 지불한다고 한다면...

그건 쉽게 말이 된다.

 

내 죄를 소거시킬수 있는 완벽한 존재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어떻케?

 

하나님은 인간이 아닌데...

인간의 조건에서 내 죄를 어떻케 소거시킬수 있을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을수밖에 없는 현상 곧 원죄(原罪)에 대해서 그것을 소거해줄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의 조건을 가진 존재가 나타나야지만

구원의 알리바이는 그져 형성될 뿐이다.

 

인간의 원죄를 소거해 줄수 있는 존재라!!!!

바로 하나님 외에는 없는데...

 

만약에...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어서 그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 받게 된다면....

 

 

 

 

 

 

 

 

 

 

그렇케 된다면...

 

 

 

 

 

 

 

 

 

 

 

하나님은 미친것이다.

 

 

이 세상에 어떤 똘아이가 자기가 키우는 개를 위해서

대신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것은 미련한 짓이다!

 

행여나 나의 자녀가 그런 똘아이랑 친구하겠다고 한다면

나는 급구 달려들어 막을것 같다.

 

마치 북한에 두고온 애완견을 구하기위해서 북한으로

넘어가겠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것과 같은 느낌!

 

그런데 멍멍이 입장에서는...

그져 아무런 할말이 없을 뿐이다.

 

나때문에 저 사람이 완젼히 똘아이 병신짓을 한다고 했을때

내가 할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변명조차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미련한 행위를 하셨다!

 

그 미련한 행위를 하신 하나님~

 

절대전지전능의 권위를 땅바닥에 내 팽겨쳐도 유분수지~

값진 진주를 개돼지한태 줘도 유분수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미친행위를 하셨다.

 

 

 

 

 

 

 

그 미친 행위가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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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건>

 

어린시절 나는 집에서 멍멍이를 키운적이 있었다.

 

철이 덜든 어린아이였던지라 멍멍이와 레슬링 한답시며

때리고...

던지고...

털 꼬실르고...

 

멍멍이는 깨갱 거리면서 힘들어 하지만...

나는 그냥 재미로...

양심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멍멍이가 인격이 있었다면 얼마나 서러웠을까?

 

속담에 개팔자가 상팔자!

인생을 원망할때 쓰는 표현으로 개같은 인생!

 

인간은 개를 아주 우숩게 여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로 그 개가 되어주신 사건!!

 

십자가의 수난의 과정을 보면...

그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짓이다.

 

아무리 내말 안듣는 멍멍이를 혼내주고

심지어 죽인다고 해도 이런식으로까지 처리하지는 않는다.

 

인격을 가진 인간이 동물에게조차 표현할 수 없는

이러한 잔인한 행위를 인격을 가진 인간에게 자행했다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원인은 바로 우리안에 있는

하나님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려고 했던 우리의 완악함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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