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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인도선교간증문

정딸기 6 1091

받은복이 너무많아 셀수없을정도로 은혜가 많았던 선교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마음과생각을 간략히 나누겠습니다.

 

인도선교를 출발하기 한달전부터 저에겐 알수없는 피부병이 생겼습니다.

피부과에가서 약을지어 먹고발라도 너무너무 가려웠습니다..

너무 긁어서 온몸에 손톱자국이 생겨나고 염증이 생길까봐 가려운곳을 주무르고 문지르고 두드렸더니 멍이 심하게 들어서 흉칙해졌습니다..

출발을 일주일앞두고 인도program에 섬사역이 있고 잘 씻지도 못한다는데 선교활동에 지장이 생긱까봐 너무 걱정이 되었고 마지막모임이었던 주일날 인도모임때 나의피부상태를 보고는 선교팀선생님들은 모여서 나의몸에 손을얹고 기도해주었고 은혜의 기도속에 그날부터 일주일후에 나의 피부병은 서서히 증상이 줄어들어 선교출발날에는 완전히 완쾌되어 감사히 출발할 수 있는 은혜가 있었습니다..정말 너무너무 놀랍고 감사한 마음으로 선교는 시작되었습니다.

 

당일날 새벽에 모여 무사히 인도땅에 도착하였고 그날 저녁부터 저의 식사도구는 수저가 아닌 오른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뭉쳐도뭉쳐도 흩어지는밥에 카레와 야채볶음을 손으로 모두 섞어서 입으로 가져가 먹을때는 너무 불편하고 번거로왔지만 음식으로 범벅된 나의손은 어느새 하루하루 능숙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우리팀은 탁아소사역을 시작하였고 인형같은 아이들이 하나둘씩모일때 반갑고 신기함도 잠시.....

아이의상태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지퍼도 고장나고 계절에 맞지않는옷, 오래된듯한 옷의 얼룩, 아주 외소한 체격, 양말에는 구멍이 나서 그 사이로 발가락이 훤히 보였고 그마저도 없는 아이는 맨발로 오는것이 대부분이었다. 다양한 program을 준비했지만 우리에게는 사소한 여러재료들과 놀이가 그 아이들에겐 생소한 듯 큰 눈망울을 깜박였습니다. 지금도 눈에선한 그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3일째되는날 우리팀은 칼리신전에 방문하였고 어마어마한 인파를 뚫고 가던중에 한곳에서 염소의 목을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그 염소를 바친 사람은 그 피를 자신의 이마에 찍고 염소목이 잘려나간 작두대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고는 기도를 하였다.

그저 이 신전이 무너지길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5일째되는날부터 섬사역은 시작되었습니다. 배를타기위해 2시간정도 차를타고 이동하였고, 이후에 배를 갈아타고 섬으로 향했습니다.

3박4일동안의 섬사역동안 여러가지 재미있고 감사한일들이 아주많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감사한것은 복음을 듣고 인도사람들이 무릎꿇고 영접기도를 따라할때 저도 함께 그 영접기도에 참여하고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음에 새로운 다짐이 되었고 회개와 감사가 저를 울렸습니다.

영접기도한 인도사람들의 삶에 주님께서 축복해주시길 기도하고, 섬에있는 신전이 무너지며 교회가 세워지길 기도했습니다.

또한 감사한것은 선교에 같이 데려간 아들이 4일동안 먼지묻고 더러워진 태권도복을 한번도 안갈아입고도 내내 사역을 다녔고 그 옷이 더럽고 불편했을텐데 그것에 대해 불평한마디하지않았고 또한 음식에 민감한편인데 매끼마다 맛있게 먹으며 선교에 참여해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나를 사역에 도구삼으셔서 10일간의 인도사역에 참여하고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23명의 선생님과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어 사역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헌신하며 매순간마다 기도하며 밟은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리깊게 자라나길 전심으로 기도하고 기도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6 Comments
박세근 2013.01.23 22:38  
환경이 열악해서 많이 힘든상황에서도 귀한 감동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증을 통해서 경험하게 됩니다. 너무나 수고하셨고, 또 쉽게 용기내어 할수 없는 일들을 하신 23분의 순종이 그져 마음에 격려가 많이 됩니다.
김동수 2013.01.24 19:27  
간증내내 울먹이며 그때의 감동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김동환 2013.01.25 00:27  
다녀오신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아직 해외선교는 나간적이 없네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감사한것은 학생시절 거지대장으로 평창군 순례여행을 떠났을때 교회에서 하룻밤 지내고 다음날 노방전도를 나가야 되는데 비가 엄청왔습니다. 그때 주님의 사역을 해야 하는데 웬 비냐고 함성치며 공동체가 기도를 했는데 ~  아니나 다를까 금방 비가 그쳐서 노방전도를 잘 했던 기억이납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복음을 전할때 체험하게 되죠. 하나님은 움직이는 자와 함께 움직이십니다는 좋은 교훈을 받았었습니다. 이번 목장모임때 은정목녀님, 석호, 민주의 간증이 꽃을 피겠네요.^^
박승훈 2013.01.25 20:53  
유초등부 아이들과 예배드리느라 간증을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위 글을 통해 진한 감동이 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김규남 2013.01.29 04:21  
인도에서 받은 사랑과 감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으로 쭈~~~욱 연결되길 기도합니다~^^ 애쓰셨어요
신준섭 2013.02.08 05:28  
우리 엄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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