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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원칙들, 그러나...

이경준목사 3 1126

지금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 20분이니까, 추석날이 지나서 모두들 곤한 잠을 즐기시겠군요.

 

9월 21일

 

연수 중에 있는 두 부부와 함께 최목사님과 면담시간을 가졌다. 최목사님의 첫 말씀은 늘 “질문 있으면 하세요.”이다. 여성 사역자를 세우는 것에 대한 질문이 첫 번째로 나왔다. 많은 교회가 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자 목자를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목장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목원이 스스로 목장을 바꾸는 것은 곤란하고 목자끼리 상의하여 보내는 경우는 가능하다.”고 하셨다. 특히 주님의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값싸게 여기지 못하도록 사역은 두 번 부탁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충고를 할 때는 충고를 할 만한 상황을 만들어 주시도록 기도한다.

 

목사의 아내는 헌신된 평신도로서 임하면 좋다.

 

소명은 미리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지내 놓고 발견하는 것이다.

 

전통교회의 목회는 프로그램과 심방에 의하여 하며, 성경공부식 제자훈련은 2~3년은 효과가 있지만 한계가 있다.

 

사람의 비전과 꿈은 변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의 비전은 일관성이 있다.

 

가정교회를 하려면, 목회자 자신이 평생 사역으로 할 만큼 확신이 있어야 한다.” 등의 말씀을 나누면서, 많은 일들에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최목사님이 원칙에 매여 사시는 것처럼 오해할 때가 있다. 그러나 최목사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아유, 대강 해!" 원칙을 지켜야할 것이 있고, 다양성을 인정해야할 것을 구분하고 사신다는 얘기이다. 가까이 지내 보니까, 성경에 위배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융통적이신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녁에는 한국 방문 시 두 달 동안 우리 교회에 나왔던 임선화 자매가 남편 임재윤 형제, 딸 예나와 함께 우리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었다.

3 Comments
김성호 2010.09.24 19:26  
뜻깊은 좋은 시간들을 보내시는 것 같네요~  목사님 건강하세요
김병수 2010.09.25 09:37  
특히 주님의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값싸게 여기지 못하도록 사역은 두 번 부탁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특별히 공감되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천화 2010.09.26 03:08  
"소명은 미리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지내 놓고 발견하는 것이다" 공감이 갑니다.
더욱 더 공감이 가는 것은 " 아유, 대강 해!" 입니다. 원칙만 분명하다면 대강 할 수 있은 일도 더 많아 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목사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의 원칙한가지 말씀드리면 "기도하고 되면 좋고 안되면 더 좋다" 왜냐하면 더 좋은 것이 있기 때문에 안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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