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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

박세근 2 921

얼마전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매형이 아버지 학교를 등록하고 수료를 했다는 소식였다.


매형은 집안이 원불교이다보니 신앙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기독교를 받아들이는것은 많이 어려운 일이였다.


누나가 처음 매형과 결혼한다고 했을때 신앙의 문제로

어려움을 격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던것이 기억이 난다.

 

매형이 아버지 학교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했던 원인은

아들 현진이 때문이였다.

 

누나가 간호사이다 보니 맞벌이를 하면서 현진이가

정서적으로 여러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어째 이런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기독교와는 전혀 무관할 것 같아 보였던 매형이

지금 아버지 학교 71기를 수료해서 아버지 학교

스텝으로 스스로 자원해서 봉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71기 동기분들이 매형을 vvip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아서...

 

매형이 가정에서 나타나는 영적인 영향력의 가치에 대해서

눈을뜨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복음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 과정인듯 하다.

 

그간 오래전부터 매형의 구원을두고 계속 기도해 왔었다.

기도를 해서 그런것인지...지금의 나타난 일들이 그져

감사하기만 하다.

 

만약에 기도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내가 과연 감사하다고 말을 할 수 있었을까?

 

가정교회에서 나타나는 기도의 간증을 드디어 나도 경험하게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껴보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것은 영향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가 매형을 전도하기 위헤서 매형을 달달 복았다면

아마 매형은 멀리 도망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매형의 가치관을 바꾸게 하고 아버지 학교를 자원해서

가보겠다고 하는 동기력을 얻게한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였다.

 

내가 의도한 영향력과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영향력에는 차이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영향력이 가장 완벽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번 일들을 보면서 보다 확실히 배우게되는것 같다.

 

나의 삶이 어떠한 영향력을 나타냈는가를 돌아보았다.

 

나의 삶에서 나왔던 영향력은 아주 단순했다.

매형의 구원을 위해서 꾸준히 기도해왔다는 것 한가지!

그 이상 내가 의도적으로 영향력을 주려고 했던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기도가 하나님의 이끄시는 영향력을 믿고 기다리게 해주었다.

기도가 하나님의 영향력을 신뢰하도록 이끈것이다.

 

내가 볼때에 더디어 보이고 아닌것 같아 보이는 생각들이

의도된 영향력을 가공하게 하고, 결국 그러한 영향력들이

하나님의 일을 거스려서 방해를 놓게 된다는 것!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향력을 지녀야만 하는데

그 영향력은 하나님의 이끄심이 나타나는 영향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

기도가 하나님의 이끄심이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만들어 준다는 것!

 

아직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이기까지의 좀더 치열한 전쟁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나는 관여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데로 그 기도를 계속할 것이다.

내가 얻게될 응답이라고 하는것은 감사와 감격일 뿐이다.

나에게 감사와 감격을 선물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선

분명 매형을 변화시켜 주실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2 Comments
이경준목사 2011.11.07 16:28  
세근 형제 매형에게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근 형제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리고 세근 형제, 축하해.
김동수 2011.11.08 02:12  
좋은 간증 감사하고 매형의 손바닥 만한 변화가 큰 구름이 되어 은혜의 단비가 될 줄로 믿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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