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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쉬워 보이는 착각...

박세근 3 915
오늘 아침 셔틀버스로 출근하다가 뉴스를 보게되었는데...
밤새 사고로 죽은 사람이 꽤 많았다.
 
교통사고로 죽고...
건물 화재로 죽고...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 이렇케 살아있는 것도 사실은 쉬운게 아닐듯...
 
매일매일 살아서 이렇케 호흡하고 있는것이
사실 쉽지 않은 현상이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재수가 없어서 그런 꼴을 당했다고...
 
재수없는 꼴을 당하지 않고
35년간 이렇케 피해가는 것도
어쩌면 기적이 아닐지...
 
그동안 기적을 엉뚱한데서 찾으려 했던것 같다.
지금의 내가 어제와 같은 온전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3 Comments
김수진 2010.12.14 23:07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떠 어제와 같은 오늘이 지겹다고 말하지만, 천만에요. 어제와 같은 오늘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
이경준목사 2010.12.15 19:10  
나는 59년 가까이 재수없는(?) 꼴을 당하지 않고 이렇게 피해갔으니, 더 기적인 걸 알았네...
김윤 2010.12.18 01:43  
저도 요즘 같은 생각으로 감사했는데... 다운교회 여러분 저 오늘도 살아있어요... 기적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늘 단순한 것에 있었다는것을... 눈발이 날리는 것에 환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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