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 보이는 착각...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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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21:39
오늘 아침 셔틀버스로 출근하다가 뉴스를 보게되었는데...
밤새 사고로 죽은 사람이 꽤 많았다.
교통사고로 죽고...
건물 화재로 죽고...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 이렇케 살아있는 것도 사실은 쉬운게 아닐듯...
매일매일 살아서 이렇케 호흡하고 있는것이
사실 쉽지 않은 현상이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재수가 없어서 그런 꼴을 당했다고...
재수없는 꼴을 당하지 않고
35년간 이렇케 피해가는 것도
어쩌면 기적이 아닐지...
그동안 기적을 엉뚱한데서 찾으려 했던것 같다.
지금의 내가 어제와 같은 온전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