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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4)

박세근 2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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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맬깁슨이란 사람이 참으로 기특한 일을 한거같다.

 

상상할수 없는 상황을 쉽게 시각적으로 표현해 줬다고 해야할까?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통해서 실제로 상상이 잘 안되었던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에 대해 감각적으로 많이 동일시 되었다고 해야할까?

 

영화를 보면서 도저히 눈물없이 볼수 없었던 이유들을 찾아보게 된다.

예수님과 관계된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서 문득 그 안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해 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유다!

구레네 사람 시몬!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허락한 빌라도!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양심의 갈등을 겪는 상황이

영화를 통해서 잘 표현이 된듯하다.

 

그 상황에서 베드로는 나였고...

그 상황에서 가롯유다가 바로 나였으며...

그 상황에서 구레네 시몬이 바로 나였으며...

그 상황에서 빌라도가 바로 나였다는 것!

 

사실 나는 지금도 베드로와 같은 예수님 부인, 가롯유다와 같은 배반,

시몬과 같이 자신의 십자가를 버려두고 도망가는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인

행위와 빌라도처럼 자신의 권력을 잃어버릴까바 두려워하여 비양심적인

판단을 내리는 일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을 그져 육신의 연약함이라고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려고

무수히 많은 변명들을 하려고 들겠지만...

 

결국은 그것이 바로 나의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을수 없는 죄악들일 뿐이다.

내 죄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확인하게 될때 나타나는 결과는 눈물이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는 행위이다.

 

성경에서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과 연관된 많은 인물들이 있는데

그 인물들이 사실은 나의 그림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보면 그져 기쁘고 감사하고 위로가 될 뿐이라고...

2 Comments
김동환 2013.03.27 20:36  
이 영화는 다시금 보기에 매우 부담이 됩니다. 또 봐야하나? 왜 이리부담이 될까? 어차피 아는 내용인데....
박승훈 2013.03.27 22:30  
저도 이 영화는 다시 보기 힘들것 같아요....십자가가 너무 리얼하고 끔찍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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