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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양승봉+신경희의 좋은 소식들입니다^^

신경희 3 909

네팔 의료보험은

계속 진행 중...

59번째 기도편지

이사 후의 급격한 변화

이사 후 아내가 물김치를 담고 있었습니다. 네팔을 떠나 한국에 나온 지 1년 반 만에 집에서 김치를 담군 셈입니다. 그 동안 집안일을 할 힘이 없었는데 이제야 집에서 밥을 만들고 집안 살림을 살게 되었습니다. 생활이 많이 안정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외국 생활을 하며 말만 들었던 김치냉장고도 구입을 하였습니다.

공간에 여유도 생기고 마음에 여유도 생긴 것을 아는지 부산, 울산, 대전 , 전주 등 곳곳에서 옛 친구들이 찾아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후배들도 저희 사는 집을 방문 하였습니다. 저희가 한국을 떠나던 1993년 이전의 모습을 약간 재현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던 시절들 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그런 축복의 시간을 주시는가 하고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부부의 건강

이사 후 양승봉은 병원에서 숙식을 하지 않고 매일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하고 병원하고 가까워 진 탓에 출-퇴근길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응급 수술이 있어 불려 나가도 전과 같이 어렵지가 않습니다. 무릎과 종아리가 아프던 것도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혹시 이사를 하게 되면 양승봉의 불면증이 좀 회복 되려나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전 보다는 훨씬 잠을 잘 자게 되었습니다.

겨우 겨우 때워 나가던 병원 일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건강이 조금씩 회복이 되어 가니까 선교 관련 모임에의 참석도 조금씩 늘려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전보다 긍정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네팔을 일주일 다녀와서도 오래지 않아 정상을 회복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더 회복 시켜 주심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아내 신경희는 가만히 있어도 목, 어깨, 팔이 아팠는데 지금은 그 통증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사를 하여 생활이 안정이 되고, 방학을 하여 휴식을 취해서 인지 뼈 속까지 아프던 통증이 많이 사라진 것이 신기합니다. 3월 대학원 2학기가 시작이 되어 공부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작년에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 울면서 공부를 한 것에 비하면 많이 안정되고 감사하며 대학원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에게 운동이 최상의 처방이라 생각을 하고 아침, 저녁으로 맨손 체조를 하고, 수영 헬스 등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네팔을 향한 소망들

양승봉은 네팔에 13개월 만에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네팔의 풍경이 매우 익숙하고 계속 살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반가운 친구들도 많았고, 중요한 일들과 의미 있는 결정들을 할 수 있는 일들이 네팔에 더 많이 있어 다시 네팔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네팔 방문 후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신경희도 특수교육 대학원 과정을 하면서 네팔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적용할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며 공부이후의 네팔 사역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대학원 과정도 내년 봄 학기까지 하면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내년 7월이 우리가 네팔에 돌아 갈 수 있는 적기일 것이라고 저희 부부가 한 마음이 되어 의논하였습니다.

네팔 형제들을 초대함

네팔에서 함께 사역 하고픈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켐과 에스피입니다.

켐은 [나마스떼 닥터 양] 책에 소개 된 이후 한국에서 온 장학금으로 영국에서 사회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네팔로 돌아와 선교사 자녀학교 행정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에스피는 HDCS라는 네팔 기독 NGO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수교육 학사 과정과 장애인과 통합교육을 하는 기독 학교, 장기적으로는 기독교 대학을 같이 시작하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7월 1일~7월 15일 한국을 방문하여 이화여대, 한동대, 고신대 등 대학을 들러보며 네팔 크리스쳔 학교와 대학의 꿈을 키우려고 합니다.

네팔 의료보험의 진행과 집담회

양승봉은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네팔을 다녀왔습니다. HIMAL사업단이 주관하는 의료보험집담회(Workshop)에 참석하며 앞으로의 사업을 의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네팔의료보험지원단(HIMAL) 사업은 코이카(KOICA;한국해외협력단)의 사업이며, 서울대 산학 협력단이 사업을 발주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는 네팔 정부의 보건 인구부, 코이카 네팔 사무소와 협력하는 가운데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 1월 29일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네팔 의료보험 지원단(HIMAL)이 시작 되었고, 현지 사무소는 매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네팔 의료 보험 집담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사무실을 구하고, 집기 등을 구하여 사무실을 꾸렸으며, 네팔 직원 2명을 고용하였습니다. 차량 구입도 하였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코이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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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AL Team

한국에서는 사업단장을 맡은 서울대 보건학교 김 00 교수와 서00 연구원, 양승봉, 한겨례 신문기자, 김00박사 5명이 네팔로 갔으며, 현지 사무소 직원 5명이 함께 일하였습니다.

집담회는 이틀(3월 30-31일)에 걸쳐 진행이 되었습니다. 네팔 의료보험에 관련된 정부 기관(재무부, 보건 인구 부), 네팔 대학들, WHO, GIZ(독일 의료보험 기관), 네팔 한국 대사관, 비정부 기관(이웃 사랑 회, 국제기아대책기구, Save the Children 등), 의료보험 시행 기관(5군데) 들에서 관련자들이 120 여명 정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매우 뜨거운 열기와 관심 가운데 모임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의료보험(Social Health Insurance)이 네팔 보건의료의 중요한 대안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현재 의료보험을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자리였습니다.

양승봉은 한국의 청십자 의료보험의 경험을 소개하며, 네팔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나누었습니다. 외과의사가 의료보험 전문가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중요한 교훈은 [네팔의료보험은 네팔 사람들이 주도권(Initiative)을 가져야 하며, 주인(Ownership)이 되어야 한다]라는 대 전제에 함께 공감하기도 하였습니다. HIMAL 사업도 이런 원칙을 가지고 일을 진행 해 나가고, 함께 협력하는 각 사업지도 사업단의 취지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사업단장을 맡은 김 교수는 한국에서는 의료보험에 있어서는 최고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분인데, 이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어 이 사업이 네팔 의료보험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사업단은 광범위한 기초조사를 시행 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전 국민을 포함하는 의료보험을 이룩하게 되었는데 29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네팔은 우리나라보다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제 이 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마 적어도 20년, 3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HIMAL 사업이 네팔 의료보험을 만들어 나가는 긴 과정의 초창기 징검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면 매우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의료보험은 절대 양보 할 수 없는 국민의 권리이듯이, 네팔 사람들에게도 꼭 있어야 할 제도입니다.

<관련 보도 자료>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471745.html

http://www.fnnews.com/view?ra=Sent0801m_View&corp=fnnews&arcid=110401141650&cDateYear=2011&cDateMonth=04&cDateDay=01

잘 만들어진 동영상

http://search.daum.net/search?w=tot&t__nil_searchbox=btn&q=%BE%E7%BD%C2%BA%C0

함께 감사와 간구해 주세요.

1. 양승봉-신경희 부부가 많이 건강해 졌고 병원 일과 대학원 공부에 집중하게 되어 감사 합니다.

2. 진모, 경모가 불안정한 시기를 잘 극복하며, 좋은 믿음을 가지도록.

3. 저희들의 영적, 육체적인 건강이 충분히 회복 되어 다시 기쁘고 신나게 네팔을 가도록

4. 네팔 의료보험 사업이 네팔 사람들을 위한 실제적인 열매들로 맺어 가도록

5. 7월에 한국을 방문하는 킴과 에스피와 함께 네팔에서의 양승봉 + 신경희의 2부 사역을 잘 그려 보도록

3 Comments
최혜영 2011.05.09 21:00  
선교사님의 새 보금자리는 그 자체로 큰 은혜였어요. 아파트지만 마당있는 2층집.. 그리고 사연있는 가구들.. 멋진 하나님의 솜씨를  찬양하게합니다. 두분을 보며 마태복음 6장33절 말씀을 실감합니다. 저도 하나님께서 이모든것을 더하시는 삶을 경험하기 위해 분발해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안정과 기쁨을  회복하시는 모습이 저에게도 기쁨이 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동수 2011.05.09 23:17  
회복가운데서도 소명을 향해 달음질하시는 선교사님의 삶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듣고 봅니다.  좋은 소식에 격려와 감사을 누립니다.  기도제목이 넘치게 응답되길 기도합니다.
전승만 2011.05.10 22:56  
두분의 2부 사역이 잘 준비되고 더 멋진 2부 진행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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