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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떠난 후에

김성호 3 1064

정말 오랜만에 짧지만 안부인사 전합니다.

모든 분들 안녕하신지요?

돌봐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목사님 이하 모든 분들께 명절인사 조차도 못드렸는데

이렇게라도 늦었지만 안부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이태리로 온 이후,,, 이곳에서도 그곳에서도 힘들고 아픈 일도 많았지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기쁜 일들이 있네요

존경하는 형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다희,라희의 아빠이자 사랑하는 아우 건욱형제가 세례를 받았다는 소식에

너무나 큰 기쁨을 감출수 없습니다..

멀리에서나마 기도합니다

형님가정, 건욱형제가정,,, 모두 모두 주 안에서 행복을 누리며 사시길

 

 

직장에서 나와보니 누가 날 아끼던 사람이었는지 알게되고

그곳에서 벗어나 보니 누가 내게 진실했었는지 알게되고

이곳에서 대대적인 감원을 해보니 누가 진정 회사를 사랑했는지 알게됩니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떠나보니 아는 사실이 꽤 많네요

그래서 유한한 존재가 사람인가 봅니다.

만난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 진심이 담긴 마음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큰 슬픔과 아픔을 주시는 분이 그만큼의 기쁨도 주십니다

함께 있게도 하시는 분이 떠나게도 하십니다

삶이란게 그런 것이란 걸 알아가며,,, 

슬픔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을 배우게 하십니다

떠날때에만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의미있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2013년도 모든 분들께 샬롬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3 Comments
이경준목사 2013.04.09 18:12  
반갑습니다. 그래서 욥에게도 재산이며 가족이랑, 자아를 내려놓게 하셨나봅니다. 내려놓아야 보이니까.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전승만 2013.04.09 22:03  
지난주에 강건욱 형제가 세례 간증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건욱 형제 세례 받는 순간이 두분에게 정말 큰 기쁨이고 소중한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두분이 이곳 목장에서 건욱 형제 가정 위해 오랜 기간동안 헌신적으로  섬긴 것이 바탕이 되어 건욱형제가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는 간증을 들으며 모두들 감동받고 도전받았습니다. 그곳에서도 주님의 손길이 늘 함께 하실 것입니다.   
김동환 2013.04.10 01:26  
살아있는 간증이네요. 승리하시고 어려움속에서 더욱 주님을 발견하고 의지하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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