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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을 보내며...

최혜영 4 903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입니다.

연속 2주째 주말에 비가 내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빗속에서조차 봄의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더우기 이 모든 것들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데에는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기념일들도 한몫 하는 것 같아요.

 

어제 딸아이랑 집근처 꽃가게에서

부모님을 찾아뵐때  드릴 귀여운 카네이션 화분을 골랐읍니다.

기특하게도 딸아이가 옆에서

다음주에 자기도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을 찾아뵐때  드리겠다고

작은 카네이션 화분과 앙징맞은 나무로 된 화분상자를 고르더군요.

 

양손가득 꽃을 들고 오면서

문득 저에게 양가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신것

또 아이가 찾아 뵙고 싶은 선생님을 만난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때론 이런 저런 기념일들이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우리가 당연히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것들을 잊지 않도록

일깨워 주는 기념일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우리로 하여금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존재 자체로 인한 감사를 표현해 주어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들을 풍성히 나누고 누리는

저와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봄니다.

 

 

 

 

 

 

 

 

 

4 Comments
신경희 2011.05.07 22:25  
가정의 달에 합정동 옛 동장님의 넉넉한 글이 실려 있네요^^
함용태 2011.05.09 02:07  
돌아보면 감사할 분들이 마니 계신것 같아요. 말이라도 감사하다고 하면
훈훈한 세상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
박승훈 2011.05.09 19:30  
가정의달은 결국 감사의 달인것 같아요.  어린이날에도, 어버이날에도, 스승의 날에도 결국 모두 서로에게 감사하는 날이니까요 ^^
김동수 2011.05.09 23:20  
한때 가정의 달을 소홀히 여기며 산적이 있었습니다.  평상시 잘하면 되지 그런게 뭐 필요가 있어??  참 교만한 마음으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가족은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며 축복임을 뒤늦게라도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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