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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세 자매 9월 기도 현지(경서, 은혜, 현진)

다은아빠 0 935
다운교회 목사님, 성도님께 문안드립니다.
지난 7월20일에 말레이시아로 파송 받은 세자매입니다.(박경서, 이은혜, 신현진)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서 말레이시아의 소명을 얘기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하고 24일이 지났습니다. 이 곳 말레이 땅에 오기 전에 부족한 저희가 6개월의 시간 동안 언어도 통하지 않는 땅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염려가 있었으나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말씀을 붙들면서 이 땅에 발을 내딛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이 땅을 밞을 때의 감회는 참으로 크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는 이유만으로 기뻤습니다. 어떤 일이든 모든 일을 할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겁없는 세자매…그 배짱이 어디서 나왔는지 아마도 저희 뒤에는 주님이 계시기에 이런 무모함과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달리 처음 현지 생활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첫째는 저희들간의 갈등이었습니다. 세자매 모두 각자 다른 생활습관과 사고 방식을 가지고 생활 했기에 24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에게 맞추고 상대방의 습관을 암기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서로의 다른 점에 대해 이해하고 또한 배려하고 배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현지 생활이었습니다. 단기 선교로 2차례이상 왔던 터라 그리 걱정하지 않았는데 장기간 있다 보니 현지에 적응하려는 몸부림에 몸살과 배탈이 잦았습니다. 지금은 땀구멍이 열리면서더운 날씨에 잘 적응하고 있고 음식도 손으로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저희가 기도부탁 드렸던 선교 계획인 비즈니스 선교를 중심으로 한 베이스캠프 구축, MK사역, 자매사역 등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많은 혼동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지 생활에 적응하기도 전에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저희는 많은 정보를 얻고자 많은 쇼핑몰과 사람들을 만났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결과를 찾으려고 하는 어리석은 생각 이였습니다. 그 이후 말씀과 기도에 집중했으며 그 때 마다 분명하게 이 땅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고, 이 땅의 계획을 알 수 있도록 필요할 때 마다 사람을 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시편 33:18~19
그러므로 저희는 주님께 묻고 말씀하신 것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도구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매 사역
3년전 UM캠퍼스 전도로 만나게 된 잔나를 1년 반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 감격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기뻤습니다. 잔나를 본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워 잔나를 쳐다 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를 보며 주님이 이땅의 영혼을 얼마 사랑하시는지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잔나와 잔나 친구 우지에게 비즈를 가르쳐 주며, 찬양을 듣던 도중, 찬양곡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너무 좋다고 말하는 그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구원을 얻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 줄 알 수 없으나, 그 결과는 대해서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팀의 활약으로 새로운 말레이 자매를 교제하고 있습니다. 슐리아나와 하지라 자매입니다. 그녀들은 저희가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만나고 있는데 , 저희는 그녀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깊이 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매들은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땅의 자매들을 생각하면 한쪽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아마도 주님의 마음인가 봅니다. 이 마음이 부디 자매들에게 전해지길 기도하며 교제가 단순히 사귐으로 끝나지 않고 주님의 사랑을 들어 낼 수 있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MK 사역
매주 토요일에 선교사님 자녀인 희민이와 혜인이를 케어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성경 말씀을 읽어 주며, 함께 놀이로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글을 배울 기회가 적은 이 땅에서 일주일 한번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가 비록 전문적인 강사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저희와의 시간을 함께 즐거워하며 서로 사랑을 주고 받음으로써 저희도 깊은 사랑과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 한글성장과 선교사님 사모님들이 그 시간에는 여유와 쉼에 시간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정성껏 돌보며, 그 시간만큼은 아이들에게도 가장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비즈사역
단기선교팀과 UM 대학에서 비즈 만들기 시간을 가졌으며 리서치를 통해 앞으로 이곳의 베이스 캠프를 구축함과 교제 매체로 활용하려 하매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여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습을 2그룹 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한 그룹은 교민대상이며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또 한 그룹은 말레이시아 개종자와 선교사님 사모님 강의입니다. 그 시작은 비록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을 통해서 보다 능숙하고 숙련 되어지면 말레이시아인들을 중심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그 준비 과정이고, 다음 달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비즈에 관심 가지고 저희와 함께 교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시장조사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땅에 대한 시장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언어도 미숙하고 그 눈도 미숙하지만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다음 팀을 위한 정찰병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쇼핑몰과 마켓등을 살펴 보았고, 다음 달부터는 저희가 만든 제품을 가지고 현지인들의 취향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더욱 더 멀리, 깊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영적 성장
매일 큐티를 더 깊이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시고, 그 말씀에 따라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새로운 땅을 주시는 절차 속에서 전적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여호수아의 모습이 항상 저희에게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나가서 직접 구하라”, “새로운 땅을 나가서 조사하라”, “깨어 있으라”, “무엇을 구하느냐? 무엇이든 주겠다.” 등 모든 말씀이 저희에게 도전이 되고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주겠다고 말씀하시는 주님께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세 자매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도 편지를 쓰면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은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우선, 1주일 단기 선교팀에게 감사드립니다. 단기팀이 오신 것 만으로도 깊은 위로를 받았고, 기도
로 염려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또한, 돌아가신 후의 공허함이 더욱 말씀에 집중하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없었다면 그 목적과 방향을 잃고, 그 방황 속에서 버틸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기대와 염려로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큰데, 한국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회의 형제, 자매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쁨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교제하고 있는 말레이 영혼들과 더욱 깊은 교제가 있게 해주시고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 충만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3.육체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교통과 모든 환경 중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말레이 자매들을 위해 비즈 강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현지 선교사님을 잘 돕고 세워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6.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것과 알려주시는 것을 들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7.10월에 있을 비자 연장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현재 무비자로 체류중인데 3개월 연장을 위한 심사가 까다로와져서 거절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잘 연장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8.세 자매 모두의 가정에 평안함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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