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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죄책감<VIP들을 위한 나눔>

박세근 0 833

VIP들의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나쁘게 들리는 말이 있다면

"당신은 죄인입니다.".....라는 말이다.

 

나의 주변에 어떤 VIP가 이런 질문을 나에게 한적이 있다.

 

VIP왈~

 

"내가 죄를 지은것이 있다면 내가 피해를 입힌 그사람에게

있을뿐이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것은 없다."

 

"왜 내가 그피해와 무관한 하나님 앞에서 양심의 가책을

가져야 하는것이냐?"

 

 

...ㅡ,.ㅡ;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사람 입장에서는 맞는말이다!

 

나는 죄에대해서 잘 알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죄라는 개념과 VIP들이 생각하고

경험하고 있는 죄에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은

그져 자연스러울 뿐이다.

 

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양심에 위배되는 행동들에 대한 의식능력을 의미한다.

인간이라면 양심이란것을 가질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양심에 위배되는 행동에 대한 의식능력이

그리스도인과 일반 사람들과는 좀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절대양심에 그 기준을 두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상대적양심에 그 기준을 두고 있을 뿐이다.

 

상대적양심에 그 기준을 두고 있을때

위에서의 질문들은 타당한 질문이 된다.

 

나와 관계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는 잘되던 잘못되던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기준으로 봤을때 상대방이 좀 더 양심적이면

그사람이 중범죄를 저지른 죄인이라 하더라도 그사람은

그져 깨끗하고 착해 보여질 뿐이다.

 

쉽게 말해서 나보다 착해 보이면 착한것이고

나보다 나빠 보이면 그 사람은 최악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사람도 나와같은 상대적양심에 기준을 두고있다면

나는 그사람에게 죽임을 받을 정도로 최악의 나쁜놈이 될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만 할 것이다.

 

좀 더 비약을 하게되면...

이세상에 나빼놓고는 다 나쁜놈들인 것이다.

 

상대적양심은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제공하는 것을

정당화하며, 모든 싸움(전쟁)의 원인이 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상대적양심을 지향하는 것이 사실은 악(惡)을 사모하겠다고

자처하는것과 다를바가 없다.

 

상대적양심을 지향하는 사람의 삶은 항상 전쟁이다.

증오와 원망이 항상 그 마음에 주인이 되어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절대양심이 기준이 된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

 

이것은 내가 절대양심을 추구해야겠다고 의지적으로

마음을 먹는다고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즉,지식적으로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것이다.

 

만약에 지식적으로 알게되어 절대양심을 따르는 것이

쉬운일이였다면 이미 오래전에 이세상은 천국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완벽하게 절대양심을 따르게 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절대양심에 점점 행동이 일치되려고하는 노력이 있을뿐!

 

그리스도인의 삶이 감동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절대양심을 완벽히 이루어내서가 아니라

절대양심을 지향하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아름다워서일 것이다.

 

사실 그리스도인이나 일반 사람들이나 모두 상대적양심에 노예일뿐이다.

 

절대양심에 대한 동기력!

 

그것은 절대양심의 본 모양이신 하나님을 인정할때만

얻을수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그 마음속에 인정하고 받아들인

하나님 곧 예수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절대양심에 대한 동기력을 가질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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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직장에서 나보다 상대적으로 더 열심으로 전도하고,

회식때도 믿음을 지키기위해 참석 안하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보이는 신앙인들을 보면서....

 

아! 나는 왜 저러지 못하는 것일까?....라며 스스로 자책한적이 있었다.

 

엉뚱한 죄책감은 절대양심 보다는 상대적양심에 더 민감토록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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