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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삶! 원래 이런건지!

박세근 4 865
주변에 역기능적 가정의 배경으로 삐뚤어진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꼭 만나도 나는 이런 사람들하고만 만나게 된다.
어떨때는 나는 피하는데 이사람들이 나를 먼져 찾아온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들과 대화해 보면...
궁색하고 상처어린 속이야기들을 털어놓콘 하는데...
 
그러다 보니 뭔가 나쁜것들에 중독되어서 사는 버릇이 나타나게 되고,
여러가지 정서적인 문제로 주변을 피곤하고 힘들게 하는 경우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도와준답시고 다가가면...
열등 때문에 그런지 회피하고 이질감을 갖는다.
 
그럴려면 왜 다가와서 나에게 그런저런 속사정을 털어 놓는 것인지!!!
 
글쎄~~~
모르겠다~~
 
그냥 눈 앞에 안보이면 신경 쓸일도 없는데..
내가 사는 바운더리 안에서 계속 나타나서 걸리적 거린다.
 
모른척 하자니...아닌것 같고...
이럴때는 어떻케 하는것이 최선인 것인지?
 
그리고 또하나!!
이런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구체적인 해결책이다.
 
"니가 날 도와준다고 설치는데...구체적으로 뭘 어케 도와준다는 거냐?"
 
그래서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
비웃고 도망가 버린다...
 
전형적인 드라마 레파토리 같은 이야기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이것에 대해서 내가 가져야 할
분명한 해결책은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그들을 도울 수 있고, vip들은 관심을 가지려 한다.
 
그래서
그래서...
 
고민이다...
 
그 해결책이란게...!?!?!
 
머리털이 점점 빠진다...
 
목자로 점점 성장해 가면 다 이런고민 원래 하는것인지???
목자가 대머리 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4 Comments
이경준목사 2011.12.13 18:15  
목사는 더 그런 고민이 있어야 하고, 나처럼 복지후원을 하는 사람은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님과 동행을 하면서 주님의 뜻을 확인해야 한답니다. 그런 고민이 있을 때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무작정 돕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더라고요.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까지 있어서... 중간에서 후원을 받도록 해주는 브로커까지 있다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평안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더 손해니까...
김동수 2011.12.13 18:36  
대머리??  ㅋㅋㅋ  저 처럼 흰머리 생기는 사람도 있을걸요?
사람을 돕는다는 개념보다 그냥 섬겨준다는 것이 나을것 같아요.  우리가 사람을 꿰뚫어볼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신과 상담의사도 아니고....할수있는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동일시해주어 친구가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복음을 전해 변화시켜봐야지....복음 듣고 변화되었다면 교회내 아무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그렇지를 않지요.  인생에서 쉬운 해결책이란 없는것 같아요.  그것이 복음이라 할지라도 인생의 짐을 피할수는 없지요.  각 사람이 주님의 때에 주님을 만나면서 순간순간을 승리해 나가는 경험을 해야하고 그것을 위해 때론 알면서도 속아주고 섬겨주어야하는 것이 목자의 삶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할수없되 주님이 해나가십니다. 
전승만 2011.12.14 05:36  
저도 그런 경우가 좀 있었는데 그게 다 주님의 섭리 또는 나의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내 능력껏 하다 보면 해결될 때도 있고 그러면 힘이 나기도 합니다. 힘 내세요
함용태 2011.12.20 03:02  
친절하고 너그러워 보이는 인상이 좋아서 그래요~
모든이를 다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하고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도 큰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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