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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말레이시아 3자매 11월 기도 편지

다은아빠(문상찬) 0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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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선교 편지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와 버렸다는 아쉬운 서울의 계절 소식을 들으며, 환절기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는 매일아침 여름을 맞고 있으며, 본국의 계절을 추측해 봅니다.
그 중 한 예로 안부전화를 준 형제에게 “서울은 춥죠” 라고 얘기했더니 “서울은 겨울입니다”
라는 대답을 듣고 당연한 걸 묻는 저희의 모습에 조금 우스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후원으로 비자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기간은 2박3일로 다녀왔으며, 무사히 세자매 모두 90일 체류 비자를 받았습니다. 여러나라를 거쳐가면서 타국의 설움도 느끼고 그러면서 예전보다 조국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애국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로 저희가 더욱 넓은 시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 모든 상황들이 감사했습니다.
비자여행지에 체류하는 동안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선교관에서 지냈고, 더불어 아름다운 또다른 문화를 접할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다녀올수 있도록 지켜 주신 주님과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루가 1시간 같이 가버리는 요즘 처음과 많이 달라져 있음을 느낍니다.
현지인 같은 음식을 먹는 것과 KL주변을 어색함 없이 바쁜 발걸음으로 다니고 있는 저희의 모습을 볼 때면 이 땅에 사는 영혼들과 조금은 동화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왔을때는 문화적인 충격으로 조금은 당황해 하고 그 들과 교제 중에도 어색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들의 가족얘기와 일상생활을 함께 나누며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잔나, 우진과는 지속적으로 교제을 하고, 하지라와 수아와도 보다 깊은 교제를 맺고 있습니다. 교제 가운데 그들이 아프다면 밤늦게라도 찾아가 꼭 얼굴을 봐야하며 ,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서로의 감정을 아는 깊은 애정이 생겨서 현재 남아있는 날들이 많이 아쉬운 마음뿐 입니다. 하지라와 수아와 같이 UM 대학생들은 지난주로 방학이 시작되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더 폭넓은 교제의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가지 연결점을 찾고 있으며. 그중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비즈로 접촉하여 가르쳐 주며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만난 말레이시아 초등학교 선생님인 2명의 친구들에게 비즈로 만든 팔찌로 사랑을 표시하였더니 도리어 뜻 밖의 선물을 받는 감동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 가다 보면, 이 땅에서 땅 밝는 일들이 헛된 수고가 아닌 작은 열매들로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꺼라 믿으며 그 열매가 다시 씨가 되어 큰 나무로 튼튼하게 만들어 주실꺼라 믿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드디어 개종자들을 위한 비즈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도부탁 드립니다. 이 사역을 통해 많은 개종자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믿음의 사람들로 잘 성장 되어지기를 기도하며, 그래서 보다 많은 모임과 교제를 통해 개종자들의 활동이 활성화 되어져,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이 충만하여져서 이 땅의 회교도들이 헛된 것에 소망을 두지 않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복음을 소개하고 먼저 믿는 자로써 본이 될수 있도록 중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더 많은 청년들이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사랑을 품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인생가운데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염려, 두려움 많은 것 들을 내려놓는 것이 힘들지만, 일단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한다면 지금의 상황 보다 더 많은걸 얻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그 사랑을 경험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이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늘 넘쳐 하루하루를 감사로 살아 가고 있습니다. 늘 증거로 보여주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 됨을 느끼면서 이 땅에서 살아감이 하나님과의 더 특별하고, 더 깊음을 느낍니다. 청년 시기에 가족 친구들이 아닌..하나님과의 이 특별한 시간이 앞으로의 삶의 지혜와 깨달음 또한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청년이기에 용기 낼 수 있으며, 기회는 특별하게 하나님께서 사랑을 표현하시는 방법인 거 같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친구들을 위해 끊임없이 사랑과 기도가 지금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고 계심을 지금 이순간에도 느끼고 있습니다. 더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써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하나됨을 보여주는 기회들이 삶을 드리면서 경험해 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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