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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이번 가정교회세미나 목장탐방은 목원들과 한마음으로 섬긴 행복한 목장모임이었습니다.

이정우 4 883
(목장일기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드디어 가정교회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민박을 결정하였지만 기도로 준비하면서 목녀의 걱정은 날로 커갔다..
낯선 사람을 3일동안 함께 있으면서 식사를 준비하고 안방을 잠자리로 제공하는 것이 겉으로는 당연히 해야 하지만 아내의 기질로는 무척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시간이 되자 목원들과 한마음으로 목장모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목원들이 음식한가지를 준비해 오고 병선형제가 찬양곡을 만들어 오고 성경공부 인도를 하고 동희희정부부는 찬양인도를 하는 것으로 준비하였다..
음식은 처음에는 수육보쌈으로 하려고 했는데 목자가 제안하여 뺘다귀감자탕으로 하기로 하였다.. 목장모임때 2번정도 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아주 맛있었다는 기억이 나서 하기로 하였다.
금요일 연차를 내고 망원시장에 가서 뼈다귀를 구입했는데 12명정도 먹을 양으로 뺘다귀 3짝을 구입했다.. 판매원이 추가로 사골뼈를 그냥 주면서 같이 넣으면 감자탕 국물이 진국이 된다고 하였다..
토요일 아침부터 감자탕을 끓이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끓여 국물이 쫄아서 다시 물을 넣어 끓였는데 국물맛이 끝내주게 맛있었다.. 6시에 목원들이 모였고 가져온 음식들을 펼쳤는데 정말 잔치집 음식들로 채워졌다..
병선형제 어머님이 전북진안에서 직접 담그신 고추장 5통을 가져왔고 파전과 나물 등 한살림으로 챙겨주셨다..
희정어머님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이신데도 김치와 깍두기 기본반찬들을 맛깔쓰럽게 보내주셨다..
최혜경자매는 혼자서 잡채를 맛있게 준비해 왔다...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준비해왔다...
탐방오신 두분(안수집사과 전도사님 부부)과 함께 식사를 시작하면서 교회전도사님으로 계신 박춘선전도사님께서 식사기도를 해주시고 음식을 먹었다. 뼈다귀감자탕도 아주 맛있게 되어 모두들 한그릇이상 먹었다.식사를 마치고 형제들이 설겆이를 하였다.
설겆이를 마치고 목장주보 순서대로 찬양을 각 가정에서 한곡씩 추천하여 부르고 동희형제가 대표기도를 하였다...
기도를 마친후 애들이 한주간 감사한 내용을 한명씩 발표하게 하고 목자가 축복기도를 하고 각자 놀게했다...
성경공부를 병선형제가 인도했는데 목사님 설교내용을 프린트하여 다시 정리해왔고 차분하게 읽어주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었다.
감사한 것을 하나씩 나누면서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목녀가 인도하였다.
우리 목장이 후원하는 중랑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목장 VIP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7시에 시작하여 10시30분에 겨우 마무리되었는데 희정자매 부부는 애기때문에 급히 귀가하였고 탐방오신 분들과 목장모임 후 이야기하는 시간은 별로 가지지 못하고 목원들이 기게되어 목자목녀가 새벽1시20분까지 목장경험과 탐방오신 집사님의 인생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삼성에서 근무하시다가 91년도에 의류 사업을 중국에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잘 나가다가 사업이 크게 확장할시점에 IMF가 터져 부도가 나고 중국으로 혼자가서 3년간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고 그사이에 아내도 우울증에 걸릴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98년도에 가족모두가 중국 청도에 같이 살게되었고 지금까지 오게되었다고 하셨다..
애들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빠였는데 애들이 잘 자라 한명은 북경대 경영학과 3학년이고 한명은 음악을 좋아해서 헌국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면서 현재 용산 국방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오신 두분의 이야기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많았고 노후생활에 대해 하나님께 헌신하시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귀한 두분을 만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4 Comments
김윤 2010.04.28 00:25  
중국 청도에서도 세미나를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오늘 카페에서 모집사님의 중국삶에 대해서도 나눴는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의 삶나눔도 참 귀하네요...
김성호 2010.04.28 02:43  
정우 목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영희 2010.04.28 05:36  
목원들이  가지고온 음식들로 잔치집에 손님과 주인장의 흐뭇한 미소가 가득하네요
수고많으셨어요
김동수 2010.04.28 19:45  
뼈다귀탕!!  침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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