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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 목사님의 제자도(1)

박세근 1 887

존 스토트 목사님의 제자의 길!!

 

제자의 길을 가기위해 갖추어야 할 8가지 특성중에서

크게 두가지가 나에게는 상고의 기회를 제공하는듯 하다.

 

1. 단순한 삶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주변사람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단순하지 못한 우리의 삶의 의도들 때문이 아닌지?

 

단순할 수 없는 이유가 우리의 어쩔수 없는 세상살이 속에서의

연약함의 문제들 때문이라고 우리는 쉽게 변명할수도 있다.

 

그래서 의지적인 방법으로 단순화의 프린스플을 만들어서

그 틀속에 우리 자신의 삶을 집어넣고 억지로 노력하는것을

어쩌면 우리는 최선의 순종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단순한 삶의 매력은 결코 그러한 우리들의

방법이 나타낼수 없게 되어있을뿐이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단순한 삶은 흉내를 낼수는 있다.

그러나 그 흉내가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동일한 능력을

나타내지는 못하게 되어있다.

 

예수님께서 품으셨던 동일한 마음은 우리가 쉽게 가지겠다고해서

가지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어쩌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첫단추를

바로 끼우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것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심각한

복잡과 혼란을 경험하게 될 뿐이다.

 

결코 단순하게 생각하며 살아갈수 없게 만든다고 해야할까?

 

왜?

 

예수님께서 품으신 마음을 사실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천국을 직접 본적도 경험한적도 없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직접 하나님을 만나뵌적도 없다.

 

그러기 때문에 우린 결코 예수님의 품으셨던 마음을

알수도 이해할수도 없는것이다.

 

다만, 우린 간접적으로 동일시 할수는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안에 그분의 영이 거하여 주시기 때문에...

 

우린 끊임없는 질문을 우리안에 계신 그분의 영을통해서

쉼없이 해나가게 될 뿐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나의 삶의 문제에서 시작해서 내 주변의

모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질문해 나가는 과정....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정직한 모양은 단순함이 아니라

복잡함이 될수 밖에 없다.

 

끊임없는 그분과의 대화(기도)를 통해서 나는 점점 그분의

어떠하심과 그분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되는

지혜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점점 깨닫고...

혹은 점점 감동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그 깨달음과 감동함이 가져다주는 결과로

우리의 삶의 모양이 단순해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뿐이다.

 

존 스토트 목사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단순한 삶이 그리스도인의 매력을 나타내는 원리는

바로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 사이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씨름의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결과라는 것이 아닌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갈등과 고민이 있다고 하는가?

그래서 끊임없이 주절거리는 변명과 하소연하는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단순하지 못한것처럼 보여서 민망하다고 여기는가?

 

아니다!

 

그것이 바로 단순한 삶을 이루기 위한 긍정적인 과정일 뿐이다.

1 Comments
김동환 2013.03.22 06:22  
나름 잘 요약해 주시는것이 고맙네요^^ 저도 캠퍼스시절 오래전에 읽었던것 같은데...요지는 그리스도인을 넘어서 제자의 삶을 사는것인데...요즘은 그보다 먼저 교인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어쩔수 없는 이시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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