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홈 > 나눔터 > 다운 사랑방
다운 사랑방

꼬리 잘린 도마뱀!!!!

김동수 3 877
 

연호는 뛰어 노는것도 좋아하지만 책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집 앞의 아동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본다.


오늘은 도마뱀이 꼬리가 잘린 얘기였다.

아직 경험이 없는 꼬마 도마뱀은 사고로 꼬리가 잘려 나가자,

걱정에 사로잡혀 다른 꼬리를 가진 짐승들을 부러워한다.

그때 코끼리가 말한다.

“너는 너 일때의 모습이 가장 멋지단다”


참 의미 심장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언제나 남의 것과 비교하며 부러워하는 모습들....

그리고 잘린 꼬리로 인하여 초라해하며 불안에 떠는 모습들...

그러나 꼬마도마뱀의 꼬리는 금방 다시 생기고 이전보다 더 멋진 꼬리를

갖게 되었다.


아기들이 읽는 책들 속에서 성인들이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음을 느낀다.


얼마전에 어렵게 갖게된 둘째태아가 자연유산되는 아픔을 경험했다.

마치 꼬리 잘린 도마뱀과 같았다.

이 꼬리가 회복되어 더 멋진 삶을 살게되기를 기대한다.

하나님께서는 현재 나의 모습을 가장 귀히 여기신다.

다른것을 부러워하고 현재 없는 것을 걱정하며 사는 나에게

주님은 오늘도 말씀 하신다.


“너는 너 일때의 모습이 가장 멋지단다”

3 Comments
김성호 2010.05.16 05:14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지금의 나자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는 것을 주님도 기뻐하실 것 같네요
맹현옥 2010.05.16 15:55  
며칠전 연호와 서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한 생각들이 이 아침에 적용하게 하시네요
"서진아! 너는 지금의 너 일때의 모습이 정말 멋지단다" 할머니가 연호와 비교하면서
생각했던것, 말했던것  미안해 할머니가 기다려줄께
사랑한다 우리 서진이.............
그런데 저 위에 나온 코끼리 정말 똘똘하죠 ㅋㅋㅋㅋㅋ
김병수 2010.05.16 18:26  
멋진 글 감사합니다.
덕택에 제가 업그레이드 된 기분입니다.ㅎ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