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잘린 도마뱀!!!!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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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6 04:30
연호는 뛰어 노는것도 좋아하지만 책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집 앞의 아동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본다.
오늘은 도마뱀이 꼬리가 잘린 얘기였다.
아직 경험이 없는 꼬마 도마뱀은 사고로 꼬리가 잘려 나가자,
걱정에 사로잡혀 다른 꼬리를 가진 짐승들을 부러워한다.
그때 코끼리가 말한다.
“너는 너 일때의 모습이 가장 멋지단다”
참 의미 심장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언제나 남의 것과 비교하며 부러워하는 모습들....
그리고 잘린 꼬리로 인하여 초라해하며 불안에 떠는 모습들...
그러나 꼬마도마뱀의 꼬리는 금방 다시 생기고 이전보다 더 멋진 꼬리를
갖게 되었다.
아기들이 읽는 책들 속에서 성인들이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음을 느낀다.
얼마전에 어렵게 갖게된 둘째태아가 자연유산되는 아픔을 경험했다.
마치 꼬리 잘린 도마뱀과 같았다.
이 꼬리가 회복되어 더 멋진 삶을 살게되기를 기대한다.
하나님께서는 현재 나의 모습을 가장 귀히 여기신다.
다른것을 부러워하고 현재 없는 것을 걱정하며 사는 나에게
주님은 오늘도 말씀 하신다.
“너는 너 일때의 모습이 가장 멋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