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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말의 힘...

김윤 11 1165

선교관 사는 집사님께서 3월 셋째 주쯤에 말의 힘이라는 동영상이 너무 좋으시다고

집에까지 오셔서 동영상을 직접 열어주시고

지금부터 들으라며 다짐을 하고 가셔서 듣게 되었는데... ...

 

참 저는 말이 부족한 사람인데... 왜 이렇게 말의 지혜가 없을까... ...

다른 사람들은 참 온유하게 잘 표현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

난 왜 맨날 실수하고, 상처주고, 앞서나갈까... ...

이런 저에게 생수와도 같이 들려오는 말씀에 다이어리를 펼쳐 놓고 한자씩 적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설교 요약이 너무 잘 되어 있는 저희 교회 주보라  목사님 말씀을 적어야지 하면서

색깔이 있는 펜으로 몇번 줄을 그어보긴 했지만 잘 써보지는 안했는데... ...

 

민수기 13장 25절부터 있는 말씀중에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내가 하는 말을 모두 듣고 계시고 내가 하는 말대로 행하신다는

참 의미있지만 참 두려운 말씀... ...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으로 일하시고,

우리도 뭐든 말로 하는데...

 

말하기가 두려워서 모임에 가기가 겁나는 요즘입니다.

아이들만 적응이라는 것을 하는 줄 알았는데 저도 요즘 적응 중입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동안 말씀하고 싶어하셨던 말씀을 듣는 중입니다.

자꾸 듣고만 있으려니 자꾸 말하고 싶어서 머리가 아픕니다. 변명이겠죠... ...

 

나눔터가 더 진솔했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제 속을 들킬까봐 두려워

그냥 겉도는 삶만 나누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솔직하면 손해를 본듯한 아니 너무 많이 손해를 봐와서인지

꽁꽁 숨고 싶은데 하나님은 저를 그렇게 만드신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주부터 세미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또, 상처를 주면 어쩌지 하는 겁이 납니다.

성도들과 자알 일하고 좋은 말을 하고 들을수 있게 기도 마니마니 해주세요.

말의 힘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일주일이 되고 싶습니다.

 

생각의 능력이 말의 능력이다.

나의 현재 모습은 내가 했던 말의 결실이다.

염려는 기도제목 공급기다.

 

혹시라도 목자님의 잘 자요 하는 글이 올라오기 전에 한자 끄적거려 봅니다.

11 Comments
김수진 2010.04.12 06:04  
저도 그 동영상 보고 싶은데 그냥 검색어로 검색하면 되나요?^^
김윤 2010.04.12 06:22  
http://www.sls.or.kr/ 추천동영상/언어생활 세미나  동영상 들으시면 되요 링크가 되었는지 모르겠으요. 1강부터 4강 있네요
김병수 2010.04.12 16:23  
저도 말하는 것을 즐겨하고 많이 하는 편이라 말 실수가 많은 편입니다.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그래서 손해도 많이보고 모임이 끝난 후에 아내에게 야단도 많이 듣기도 하고 혼자서 후회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저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실수 투성이지만 과거에 비해 엄청 발전한 저를 보면 스스로 참 대견스럽습니다.
아마도 자매님께서도 보여지는 자신 스스로를 인식하고 계신걸보면 과거에비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를 보면 철없이 아무렀게나 말하고 행동할 때보다 조심하고 노력한다고 할때가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소위 명현반응이죠.ㅎ
지금의 자신을 더욱 사랑하시고 이 과정이 지난 후의 엄청 멋있게 변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고고씽~

 
함용태 2010.04.12 16:24  
말' 참 어렵죠?
그저 터진 입이라 무엇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게 말인데. ㅉ
'말' 이란게 상대를 의식한데서 어려움이 시작되지 않나 싶네요.
남 살리고 자신도 당당한 '말' 잧아서 이번 한주도 열심히 살고 싶네요.
맹현옥 2010.04.12 21:44  
김윤자매 안녕하세요.
저도 말에 대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또 지금도 여전히 훈련받고 있죠.
예를 들면 "주방에는 유리그릇,나무그릇,스텐그릇,메라민그릇,도자기,프라스틱,또 크기도 종지부터 스텐다라이까지 각각의 그릇 모양새로 여러가지 소리가 나는것이 정상이지요. 때로는 원하지 않았던 소리와 부딪침으로 그릇들이 상처를 입지요. 때로는 그릇이 깨어지는 아픔까지도.......
그러나 그 자리에 주님이 개입하시면 시작은 둔탁할지라도 과정중에 또는 마지막에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우리에게 기쁨을 되돌려주지요.
김윤자매, 그동안 잘해오고 있어요. 때로는 활기를,씩씩함을,쾌활하게 김윤자매그 성품데로  부활주일 새벽에도, 또 인도모임때도 즐겁게 잘 하셨잖아요.
지금데로 이대로 하시면 되어요.
이번주중 세미나 식사준비때 우리 식사준비 팀장인 주혜정목녀를 잘 도와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데 한 몫 하실거죠. 저는 기대해요. 김윤자매 홧팅!!!!!!!!!!!!!!
김동수 2010.04.13 02:05  
적극적이고 열심인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아무리 좋은 의도와 선의를 가졌다 하더라도 남을 판단하는 것을 주의하려고 합니다.  나의 열심과 나의 기준이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정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본의아니게 상처를 주게하거나 좌절을 안겨주지 않도록 저도 조심 조심하려고 하는데 잘 안돼요.....혹시 저로인해 상처받은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서미란 2010.04.13 02:43  
저도 말은 늘 조심하려 애쓰고 산답니다~ 사람들은 자기 입장에서 왜곡해서 듣는 걸 더 잘 하니까요. 그래서 조심하는 것이 결국은 저를 성장시키고 인생 훈련으로 이어진다는 걸 세월이 흐르면서 더 실감하며 살아요. 듣기를 더 먼저 하되 너무 위축되지는 마세요^^*
김도윤 2010.04.13 07:10  
덕분에 저도 제 자신을 한번 뒤돌아봅니다~^^
김윤 자매님에 대해 저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자매님의 깊고 따뜻한 마음을 잘 헤아리시고 계실거예요~힘내세요^^*
김영미 2010.04.15 19:37  
저도 마찬가지... 저를 되돌아 보면 5살정도는 친구려니하고 반말로 또는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가며 말하곤했는데, 어느날 남편이 지적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한다하는데 좀 친해지면 이게 풀려서리... 위 아래 다섯살은 친구하고 싶다는 '저의 생각' 어떻세요? 의견을 듣고싶네요.^^
김동수 2010.04.15 23:42  
1-2살은 그렇다 치더라도 5살은 우리나라 정서상 어려울 것 같은데.....환갑 넘어가면 5살도 서로 친구처럼 여겨질수 있겠지만, 서로를 충분히 신뢰하기까지는 존칭어가 서로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박영배 2010.04.16 08:07  
그 친구려니 하는 사람이 누군지도 중요한것 같네요(저 김윤이요)... 남편이라면 저도 4살차인데 매일 편하게 말하다가 약간만 존대를 해줘도 좋아라해요... 존대해주세요... 원하는대로 해주면 더 건강한 부부관계가 되는것 같네요... 저희는 아직 여보소리도 닭살스러워 못하고 있고,,, 친구같은 부부로 지내고 싶어해서요...형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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