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
선교관 사는 집사님께서 3월 셋째 주쯤에 말의 힘이라는 동영상이 너무 좋으시다고
집에까지 오셔서 동영상을 직접 열어주시고
지금부터 들으라며 다짐을 하고 가셔서 듣게 되었는데... ...
참 저는 말이 부족한 사람인데... 왜 이렇게 말의 지혜가 없을까... ...
다른 사람들은 참 온유하게 잘 표현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
난 왜 맨날 실수하고, 상처주고, 앞서나갈까... ...
이런 저에게 생수와도 같이 들려오는 말씀에 다이어리를 펼쳐 놓고 한자씩 적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설교 요약이 너무 잘 되어 있는 저희 교회 주보라 목사님 말씀을 적어야지 하면서
색깔이 있는 펜으로 몇번 줄을 그어보긴 했지만 잘 써보지는 안했는데... ...
민수기 13장 25절부터 있는 말씀중에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내가 하는 말을 모두 듣고 계시고 내가 하는 말대로 행하신다는
참 의미있지만 참 두려운 말씀... ...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으로 일하시고,
우리도 뭐든 말로 하는데...
말하기가 두려워서 모임에 가기가 겁나는 요즘입니다.
아이들만 적응이라는 것을 하는 줄 알았는데 저도 요즘 적응 중입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동안 말씀하고 싶어하셨던 말씀을 듣는 중입니다.
자꾸 듣고만 있으려니 자꾸 말하고 싶어서 머리가 아픕니다. 변명이겠죠... ...
나눔터가 더 진솔했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제 속을 들킬까봐 두려워
그냥 겉도는 삶만 나누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솔직하면 손해를 본듯한 아니 너무 많이 손해를 봐와서인지
꽁꽁 숨고 싶은데 하나님은 저를 그렇게 만드신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주부터 세미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또, 상처를 주면 어쩌지 하는 겁이 납니다.
성도들과 자알 일하고 좋은 말을 하고 들을수 있게 기도 마니마니 해주세요.
말의 힘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일주일이 되고 싶습니다.
생각의 능력이 말의 능력이다.
나의 현재 모습은 내가 했던 말의 결실이다.
염려는 기도제목 공급기다.
혹시라도 목자님의 잘 자요 하는 글이 올라오기 전에 한자 끄적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