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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김상원 선교사의 마음

이경준목사 4 889

목사님! 김상원입니다.

 

이제 미국 일정을 서서히 마무리 하고 계시겠군요.

큰 은혜의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분주하신 일정들인텐데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도 잘 도착해서 다시 심기일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잘 지내고 계시고 태환자매랑도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 보일정도로 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태환자매가 저녁마다  잠자리를 챙겨드리고 머리 맡에서 어머니를 위해 기도를 해드리고 방문을 나옵니다. 그 모습이 참 고맙고 보기가 좋습니다.

 

늘 한번은 다녀 가고파 하시던 아들집에 오셔서 좋기도 하시지만 또 한편 답답한 것은 사실 어쩌실 수 없나봅니다. 일주일 내 시간을 함께 보내드리기는 어려워서 가끔 집에 혼자 계셔야하는 시간이 있을 때는 많이 답답하고 무료해하십니다. 한국드라마를 보실 수 있도록 텔레비젼을 하나 장만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어머니가 드디어 8월에는 한국에 다시 들어가야 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무료하고 할일도 없고 같은 한국 사람들 만나기도 쉽지 않아서...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이 최고다 하십니다. 충분히 그러시겠다 싶으면서도 좀 서운하고 섭섭해집니다.

 

저희는 2012년 상반기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사실 마음에 조급함과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 보이려 하는 사역은  아니지만 새로운 이동한 지역에서 아직 변화와 진전이 없어 보이는 지금의 상황이 자칫 저희를 지치게 만들면 어떡하나 염려 아닌 염려가 슬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문화센터 오픈 건에 대한 부분도 협력하고자 하는 사역자들의 거주지가  서로 달라 장소선정 및 운영규모에 대한 협의에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정말 불분명하고 시시한 사역자로 살기는 싫은데 하나님께서 정말 이땅의 회복과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에 저희 부부를 마음껏 사용해주시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준비한 질그릇으로 늘 깨어있도록 저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의 달려갈 방향을 늘 돌아보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2012~2013년에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에 새로운 이 지역에서 사역의 방향을 바로 잡고 복음의 씨가 뿌려져 작은 변화의 시작이 일어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월에 단기팀이 올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규모에 크게 관계하지 않고 앞으로 단기팀의 장기적인 사역에 대해 현장에서 함께 보고 느끼며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원과 일정이 빨리 확정되어야 제가 이곳에서 숙소와 교통편을 에약할 수 있는데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그럼 미국에서의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게 한국으로 귀국하셔요.

부족한 이 사람을 늘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드립니다.

 

다운교회 목자, 목녀님! 모든 동역자님들도 사랑합니다.

샬롬!

 

 

소아시아에서 김상원 드립니다.

4 Comments
김경민 2012.05.02 08:43  
기도합니다
홍연호 2012.05.04 09:14  
김상원 선교사님. 그곳에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함께 기도 합니다.
김종효 2012.05.08 00:49  
상원형님 화이팅입니다!! 더뎌보이고 지치기도 하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죠 ^^
이종규 2012.05.09 03:05  
두여인 사이에서 잘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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