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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를 듣고(진정한 예배와 경건)...

김창희 4 891

주일 설교(향유를 부은 마리아)를 통해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를 배웠다

주님을 사랑하고 존경하여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드리고 싶은 열망,

이것이 참 경건이요, 예배의 태도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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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면 마리아와 같은 열망을 가질 수 있을까?

        마리아는 언제부터 예수님을 사랑했을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처럼,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밑에서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언니 마르다에게 손님 대접하지 않는다는 핀잔을 듣지만 예수님께 칭찬을 듣는다.

“몇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눅10:42)

이런 예수님의 반응에 마리아는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배워간다. 사람에게 야단맞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는 법을 배운다. 삶을 결단한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을 때도 마리아는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돌을 옮겨라...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요11:40-42)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리아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한다. 예수님의 지체하심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임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비밀을 알아간다. 예수님을 사랑한다.

 

나사로사건으로 대제사장, 바리새인 등이 예수를 죽이려하는 분위기를 마리아는 감지한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리아는 비싼 향유가 아깝지 않다.

나드는 썩지 않게 하는 기름이다. 장례식에 쓰이는 기름인 것이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안 그녀에게 기름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녀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할 만큼 영적 통찰력을 지니게 된다.

제자인 가롯 유다는 마리아를 욕하지만 예수님은 또 다시 그녀를 칭찬한다.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마26:12-13)

합리적인 이성의 눈이 어찌 영적인 믿음의 마음을 분별할 수 있으랴

마리아가 부은 향유의 냄새는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나에게까지 풍겨졌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이야기할 수 없다. 한 곳에 매여 살기 때문이다.

메뚜기에게는 얼음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한 철에 매여 살기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는 장자가 당시의 제자백가들을 일컫는 비유이다.

교조에 묶인 굽은 선비들이 바로 우물 안 개구리와 같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도(道)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일갈한다.

마치 바리새인이 자신들의 율법에 묶여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습관적인 주일예배로 설교말씀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것은 아닌지..

바다를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설교를 우물과 같은 삶에 매여 못 알아듣는 건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본다.

아울러 말씀에 귀를 기울인 마리아처럼 먹다 죽는 인생이 아니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며 내게 있는 향유 옥합을 주께 가져가는 예배의 삶을 살아야겠다.

 

 

 

4 Comments
장혜란 2011.09.19 18:04  
매일매일 주님의 세미한 음성듣고 드려지는 믿음의 삶을 살고싶습니다. 함께 나누니 생명의 삶이 느껴져요^^
이경준목사 2011.09.19 18:34  
이렇게 설교를 잘 듣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분이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이렇게 하시겠지요? 감사합니다. 큰 힘을 얻습니다.
강성광 2011.09.20 08:42  
언젠가 일본에 모셔서 통역을 하고 싶은 설교이다. 이번에 일본 총동원전도 스텝회의에 가면 상의해 보려고 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목사님의 설교가 뿌려지기를 기도한다. 
김동수 2011.09.21 18:24  
저역시 한때 교조에 묶인 굽은 선비같은 우물안개구리의 삶을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저에게 소중한 향유옥합을 이제는 오직 예수님께만 쏟아 붇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향유옥합을 탐하는 사람들을 물리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집사님의 주님께 대한 순전한 사랑과 은혜로운 적용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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