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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으라는...

박세근 1 899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께서 결혼을 예비하고 있는 처자들에 대해서
누구는 데려감을 당하고 누구는 버림을 당하는 상황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면서...
아무도 예측하지 않은때에 인자가 오리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아무때나 죽어도 천국 가는것이
정해져 있는데 뭐 굳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비유를
이렇케 무섭게 말씀을 하실까?
 
만약에 내일 내가 죽어야 할 운명이란 것을 알게된다면
지금 남아 있는 시간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생각이 이전과는 달라질것 같다.
 
나에게 좀 더 시간이 많다...아니면 적다에 대한 확신에
따라서 느끼게 되는 마음과 생각이 완젼히 달라지게 된다.
 
오늘도 예측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세상과 이별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버린 사람들이 나의 주변에 많이 있을 것이다.
 
쉽게 생각하는 인류종말의 시점으로 보기보다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나의 육신의 죽음 시점으로
보는것이 이 말씀의 본래 의도하심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한가지 야릇한 경험을 하게된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확신이 가득하게 될 경우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이 세상이 주는 스트레스들로 부터
좀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난 이 세상에서 좀더 오래 살것이라는 확신이 더 클 경우
떠안고 가야할 짐들이 마음을 더욱 근심되게 하는것을 느끼게 된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
나에게 나타날 죽음의 기회들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말씀인것 같다...
 
정말 맞는 말씀인것 같다...
내가 노력한다고 죽음을 피할수는 없을 것이다.
 
나의 죽고 사는 상황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판단하심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나의 생각과 무의식 속에서
오래 살것이라고 여기고 있는것 보다 더 합리적인 생각이요
판단이라는 것을 새삼 발견해 본다.
 
요즘 회사에서 많이 힘들다...
하도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깨어있어야 할 이유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힘들게 느껴지는 상황들이 크게 나를 가두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를 드리게 된다.
1 Comments
최혜영 2011.04.09 04:07  
많이 힘드신가봐요. 어떤분이 인생을 성공하는 비결을 묻자 오늘 하루를 성공하는것이라고 하셨대요. 지금 현재 내 우편에 계신 하나님의 손 꼭 붙드시고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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