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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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이경준목사 0 330

리 교회는 개척 후 오랫동안 장로가 없이 담임목사와 기획운영팀이 교회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런데 교단의 법에 의하면, 담임목사와 장로 2인이 있어야 완전 당회를 이루게 되고 조직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조직교회가 되어 노회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1기 장로를 선출하였고, 이번에 3기 장로를 선출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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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할 장로들에게 왜 벌써부터 사역을 맡기려고 하는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어서 교회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3기 장로들이 당회를 구성하여 내년부터 교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새해를 위한 예산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의 회기년도는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그러므로 내년 예산은 금년 11월 중에 세우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금년 113-8일에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우리 교회가 주최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인수인계를 하고, 1-2기 장로들이 조언을 하는 것을 좋겠다는 결론을 당회에서 내렸습니다.

 

그 일정에 따라 6월 말에 총목자 목녀 모임에서 3기 장로후보를 선출하였고, 7월에 공동의회를 통해 3기 장로를 선출하였습니다. 815일에 3기 장로 부부와 담임목사 부부가 점심식사와 이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8월 총목자 목녀 모임에서 새로운 초원을 신청하고, 828-29일에는 모든 장로 부부와 담임목사 부부가 MT를 가지게 됩니다. 무리가 없다면 그 동안에 새로운 초원이 구성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9월 둘째 주 토요일에 확대당회에서 3기 장로들이 사역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10월부터 3기 장로들이 당회를 구성하여 11월에 있을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준비하는 것으로 사역이 시작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언제나 완벽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 할지라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성격도 그렇습니다. 좋기만 한 성격은 없습니다. 좋은 성격은 그 자체가 반드시 장점과 아울러 단점을 수반하게 됩니다. 결단력과 절제력이 있는 사람은 성급하여 세부사항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일을 성취하려는 의욕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낙천적이고 생동감이 있는 사람은 반복되는 일에 싫증을 내고 참을성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과정을 선호하는 사람은 원칙에만 집착해서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많은 정보와 자료수집으로 세부사항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자료수집에 치중하여 결론을 내리는 데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는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 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는 한 몸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역시 교회 공동체는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획일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같은 정신을 가지고 연합을 이루는 의미합니다. 어느 공동체나 마찬가지로 교회 공동체도 매우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가 하나로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양성이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나와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은 의사소통을 통해 긴밀하게 상호 연관이 되어 있을 때에 서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다운교회에서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며, 긴밀하게 상호 연관을 지어가며 연합을 이루는 하나의 몸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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