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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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세미나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경준목사 0 331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빌립보서 2:13) 이 말씀대로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염원하여 이 자리에 앉아계시게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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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교, 미신, 조상숭배 등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한국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저의 어머님 돈을 떼어먹은 교인 때문에 제 마음속에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가득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저의 마음속에 끊임없이 찾아오셨습니다. 인생의 무의미함에 대하여 고민하게 하셨고, 학교에서 복음전도자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20살이 되던 해, 교회에 다니던 친구에게 보답할 일이 생기게 하셔서 교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고집스러웠던 제가 어떻게 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저의 구세주와 주인으로 마음에 모시게 되었는지, 저는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고린도전서 12:3)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단체의 복음전도자를 통해 예수님을 믿은 저는 처음부터 선교단체를 통해 매주 정기적으로 선배를 만나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받았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복음 전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바로 두 명의 후배를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20년을 선교단체에 있으면서 팀리더로, 스태프로, 그리고 11년간은 선교회 출판사의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제자훈련 교재를 발행하며 형제 자매들의 신앙을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선교단체를 그만둔 저는, 43살에 형제 자매들을 더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 2학기에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의 꿈은 제자다운 제자를 만들자’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자였습니다. 결국은 그 꿈대로 교회 이름도 다운교회가 되었습니다.

 

선교단체에서 배웠던 제자훈련은 말씀을 가르칠 뿐 아니라, 삶을 나누고 현장 속에서 보여주는 훈련이었기 때문에 제자다운 제자는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던 제자훈련 방식이 다양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교회 안에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기도하고 성경에 비추어 하나님 중심의 예배, 말씀에 의한 제자훈련, 사랑으로 섬기는 훈련을 중심으로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그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나의 목회가 재생산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하여는 더욱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추구해왔던 교회의 모델을 최영기 목사님의 책인 구역조직을 가정교회로 바꾸라.’에서 찾았지만, 내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가능한 대로 제 목회에 접목을 시키는 방법을 시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제 교만이요, 내 것을 버리지 못하는 욕심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내 것을 버리는 것은, 제자의 도리 중의 기본이지만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침내 결단을 내리게 하셨고, 가정교회로 전환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먼저 일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의 장로들과 성도들 속에서 역사하셨고, 오늘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하셨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후 저희들의 가장 큰 기쁨은, 예수님께서 주신 지상사명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은사를 따라 사역을 분담하여 팀웍을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교회와 사역지에서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의 귀한 열매를 맛보시고 기쁨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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