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홈 > 말씀과훈련 > 원로목사 칼럼
원로목사 칼럼


 

패러다임을 점검해 보십시오

다운교회 0 285
습관이란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보통은 우리에게 그런 습관이 있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완전히 ‘자동’으로 이루어질 때가 많습니다. 습관에는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미리 계획을 세우기, 다른 사람을 공손히 대하는 것 등입니다. 물론 나쁜 것들도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열등감 가지고 살기,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 등입니다.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는 제대로 만들어질 수도 있고,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사무엘 스마일즈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생각의 씨를 뿌리면 행동을 거둬들일 것이요,
행동의 씨를 뿌리면 습관을 거둬들일 것이요,
습관의 씨를 뿌리면 인격을 거둬들일 것이요,
인격의 씨를 뿌리면 운명을 거둬들일 것이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바른 패러다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패러다임은 안경과 같습니다. 패러다임은 사물을 보는 방식, 관점, 인식의 틀, 신념을 말합니다. 패러다임 역시 정확하지 못할 때가 있어서 오히려 문제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옳지 않은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으면 많은 것을 놓치며 살게 됩니다. 자신에 대해, “안 돼. 할 수 없어.” “아니야, 나는 그런 타입이 아니야.” 이러한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들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삶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면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즉 세상을 보는 안경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소유하고 있는 것, 즉 ‘물질’이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를 삶의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 친구나 남자 친구는 자연스럽게 지낼 뿐, 너무 빠져들거나 내 삶의 중심으로 삼지는 말아야 합니다. 학교 중심이나 부모 중심의 삶의 사는 것도 곤란합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나 취미 중심일 수도 있습니다. 영웅 중심적인 삶도 요즈음은 많습니다. 때로는 적 중심으로 살기도 합니다. 자기 집안이나 선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 칼을 갈며 지내는 사람이 그 예입니다. 영웅 중심적인 삶이나 일 중심적인 삶, 또한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는 삶의 안정성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원칙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공을 위로 던지면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자 원칙입니다. 물리적 세계를 지배하는 원칙이 있는 것처럼, 인간세계를 지배하는 원칙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직은 원칙입니다. 봉사와 사랑도 원칙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원칙입니다. 존경, 감사, 겸손, 공정함, 성실, 충실, 책임, 이런 것들이 원칙입니다. 원칙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칙을 가지고 사는 데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원칙을 깨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남을 이용하는 삶은,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 때에 원칙 중심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기뻐하실 일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당장 삶의 중심이나 패러다임을 결정하십시오.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어떻든지, ‘내 원칙이 뭐였더라?’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칙에는 무엇이 있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