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에 관한 오해
(고신이나 합신 교단에서는 가정교회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합동 교단에서는 요즈음 가정교회에 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에 관하여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영기 목사님께서 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에 올리신 내용을 옮겨 놓았습니다.)
기독교 전체로 볼 때에 급속히 교인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이런 추세를 거스를 마땅한 방법이 안 보이는 이때에, 총회신학부 임원들이 가정교회가 이에 대응할 최선의 방안이라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합동 교단 목회자들이 가정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가정교회를 시도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는 전도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아닙니다. 가정교회의 목적은 신약교회 회복입니다. 가정교회에서 전도가 되기는 하지만 신약 교회를 회복한 결과이지, 전도 자체가 가정교회의 목적은 아닙니다.
가정교회는 셀 교회보다 어렵다: 아닙니다. 셀은 철저하게 훈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가정교회는 가족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습니다. 가정교회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서는 목회자의 삶이 먼저 성경적으로 바뀌어야하는데, 이것이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려면 성가대를 없애야 한다: 아닙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없앨 필요가 없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에서 성가대나 찬양대가 존속되고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존재 목적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려면 남전도회(선교회)/여전도회(선교회)를 없애야한다: 아닙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위해 전도회(선교회)를 반드시 폐지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목장을 통하여 전도와 선교가 이루어지니까 필요성이 없어져서 자연적으로 폐지되는 수가 많습니다. 폐지되는 경우에는 교단과 협력 사역을 할 때 사역 팀을 형성해서 동역합니다. (예를 들어 목녀들이 팀을 만들어 교단 여선교회와 협력하여 일합니다.)
매주일 밥하는 것이 어렵다: 처음에는 그럴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를 통하여 섬김을 배우고, 물질적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면, 친 가족을 위하여 밥 하는 것처럼 목장 식구들을 위해 밥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가정교회를 하면 평신도들이 세력을 형성하여 담임 목회를 어렵게 한다: 아닙니다. 평신도들이 목양을 하게 되면 목양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담임 목사를 더 이해하게 됩니다. 섬기는 리더십이 몸에 배게 되면 담임목사에게 더 충성스러운 동역자가 됩니다.
급성장하는 가정교회는 없다: 맞습니다. 오늘날 급성장은 대부분 수평 이동에 의하여서 이루어지는데, 가정교회는 수평 이동을 거부하기 때문에 급성장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게 되면 불신자 전도에 의한 교회 성장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처음 믿는 교인들은 교회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성장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