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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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경준목사 0 209

러분의 기도 가운데 58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시드니새생명교회에서 주최하였습니다. 새생명교회는 교회의 장년 수가 60명 정도 되는데, 담임목사님이신 강승찬 목사님이 호주 뉴질랜드 지역의 가정교회 확산을 위하여 섬기기로 작정을 한 것입니다. 수년 전부터 한국목회자 컨퍼런스를 시드니에서 열자고 하여, 수차례 반대를 했었습니다. 항공료를 비롯해서 각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연히 참석인원도 줄어들 것이 분명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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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강목사님의 간절한 기도와 요청으로 인하여 호주 뉴질랜드 지역의 가정교회 확산을 위하여 시드니에서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비용도 그렇거니와 컨퍼런스 앞뒤로 여행기간이 길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봄에 530명 정도가 참석한 것에 비해 이번에 한국에서 온 목회자들은 119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이번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하신 분이 40여 명이었고, 4개의 지역모임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은 우선 신약교회의 회복을 추구합니다. 조직, 활동, 사역방법, 리더십 스타일을 가능하면 신약성경에 가깝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합니다. 교회 성장보다는 영혼 구원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비신자에게 전도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에 교회 존재의 목적을 둡니다. 이것이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식 전달보다는 능력 배양에, 교실 교육보다는 현장 실습에, 말로 가르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제자 훈련의 방법으로 선포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와 평신도 각자가 본연의 사역을 되찾도록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를 온전케 하는 일과, 기도와 말씀 선포, 리더십 발휘에 집중합니다. 성도들은 목양과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합니다. 셀 그룹이나 소그룹이 아니고 신약적 원형 교회를 추구합니다. 가정교회의 기초 공동체인 목장이 신약적인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몇 가지 고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매주일 모입니다. 남녀가 같이 모입니다. 신자와 비신자가 같이 모입니다. 물론 직제, 성례, 설교권 등 제반 사항에 관하여서는 각개 목회자의 신학적 배경과 소속된 교단의 규칙을 존중합니다.

 

내년 봄 520-22(-)컨퍼런스는 우리 교회와 가정교회 서북지역에 속한 교회들이 진행을 준비하기로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번에 시드니에서 하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봄에는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원하는 분은 누구나 참석하도록 하기 위하여 홍천에 있는 대명콘도를 예약하였습니다. 큰 강당과 삶 공부를 할 수 있는 강의장이 여럿 구비된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곳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에게 두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한 가지는, 내년 봄 컨퍼런스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섬길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가정교회를 하기 원하는 교회들 중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이 많이 있어서, 개인 참가비를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경제적인 지원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교회는 특별 헌금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매년 추수감사절 헌금은 교회 융자금(63천만 원) 상환을 목적으로 넉넉하게 주님 앞에 드리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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