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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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쇠락기에 있습니다.

이경준목사 0 206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에 올리신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국 교회가 쇠락기에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보면 부흥한다는 소수의 대형 교회들이 있 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속을 들여다보면, 교회 생활에서 ‘시험받아’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다 가 다시 나오게 된 사람들, 분열되어 깨어진 교회에서 옮겨 온 사람들, 작은 교회에서 좋은 자녀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온 교인들로 채워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런 교회들은 기독교 인구가 줄어들고 교회가 쇠락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교회 성장에 관 심이 있지, 비신자 전도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 많은 목회자들이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지어 놓으면 사람들이 모인다는 환상 에 젖어 크게 건축을 했다가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헌금이 줄어드는 것이  불경기로 인한 잠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목회자들도 아직 있습니다. 한 명의 비 신자를 회심시키기 위하여서는 30-40년 전에 비해 몇 배의 에너지가 든다는 것을 모르는 목회자들은 거의 다입니다.
 
 기독교인 감소 추세를 저지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이러한 노력 이 어느 정도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주소록에 올린 교회들은 거의 다,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5-20% 에 해당하는 비신자들에게 매년 세례나 침례를 주고 있습니 다. 가정교회에서 기신자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교회가 쇠락기에 있음을 의식하기 때문입니 다.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전도를 할 수 없다는 비장함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라도 이 렇게 하지 않으면 크리스천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에, 교회가 작은 데 서 오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무릅쓰고, 교회 부흥 못 시키는 무능한 목회자라는 비웃음을 감 수하며, 교인들이 시설이 좋은 대형 교회로 옮겨가는 아픔을 겪어가며, 기신자 등록을 거부 하고 비신자 전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오늘날의 현실을 알아야합니다. 부흥기에 사역했던 분들의 성공담에 귀가 솔 깃해서 교회 성장의 허망한 꿈을 꾸면 안 됩니다. 이웃 교회 교인들을 끌어 모아 숫자를 늘리 는 것을 교회 부흥이라고 생각해서 흉내 내면 안 됩니다. 20-30년 목회하고 은퇴할 즈음 교 인 숫자가 수백 명, 수천 명이 아니라 150-200명 쯤 되는 교회를 목표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 고 현실적입니다. 성도 숫자가 150-200명이라도, 이들이 그 교회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라면, 기신자를 끌어 모아 수만 명 목회를 하는 목사보다 훨씬 더 귀하다고 주님께서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겠다고 하시고 열매를 주시면, 순종하여 더 큰 교회로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교회 쇠퇴기에 처한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부흥기에 목 회했던 목회자들처럼 교회 성장에 목표를 두면 안 됩니다. 신약교회 회복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교회 성장은 신약교회 회복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고자 했을 때 의인 10명만 있으면 진노를 거두겠다 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의인이 없어서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열매에 상관없이 주 님께서 원하셨던 교회를 이루고자 충성하는 ‘의인 10명’에 해당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 으면 이들을 보고서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기셔서 뜻밖의 부흥을 허락하실지 모릅니다. 이러한 의인 10명이 되기를 결심해야 합니다. 교회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할지라 도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면, 마지막 날  심판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신실한 종으로 인 정받게 될 것입니다.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성공한 목회자라고 인정받기보 다 하나님께 신실한 종이라고 인정받기를 더 소원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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