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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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칼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운교회 0 323
요즈음 우리 교회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선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 후에 구역장과 사역 팀이 기도로 2005년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머뭇거리고 있을 때에 집사님들이 먼저 제안을 하는 덕분에 제가 결단을 내리기가 쉬웠습니다. 2주전 주일에는 찬양 팀과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실제로 1부 예배와 2부 예배 사이가 30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찬양 팀이 그 동안에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 1부 예배부터 찬양예배로 드리는 것에 대해 제안이 나왔고, 지난주에는 실제로 1부 예배부터 찬양예배를 드렸습니다.

같은 날인 지난주일, 구역장들 가운데 몇 분이 예배를 위하여 기도하려고 일찍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구역장들에게 권해 드렸던 말씀은 베드로전서 5:2-4이었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각 구역장은 구역식구들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 무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만 있다면 위의 말씀대로 구역장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매주 한번씩 모이기를 힘써서 ‘전인적 소그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결국은 구역을 통해서 새 식구들이 늘어나고 그들 가운데 구원의 열매가 계속 맺히기를 기도합니다.

구역식구들에게도 한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히브리서 13:7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저도 그렇습니다만, 구역장도 온전한 사람은 아닙니다. 모두 부족한 부분들이 있고 연약한 부분들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영적 지도자로 따르며 힘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성경 한 구절을 더 소개합니다. 히브리서 13:17입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구역장이나 구역식구 모두에게 꼭 유익이 되는 구역이 될 줄로 믿습니다.

며칠 전 구역모임을 가졌던 구역의 한 식구가 매우 기분이 좋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왔습니다. 구역모임을 가졌는데 정말 좋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역장에 대한 칭찬과 아울러 모임에서 좋았던 일들을 저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본인의 직장에서 직원들 여러 명으로 구성된 성경공부 한 팀을 인도하게 되었노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제자훈련을 기초로 하여 목회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기쁜 일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데살로니가전서 2:19-20 말씀대로, 여러분은 제 소망이요 기쁨이요 자랑의 면류관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여러분은 저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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