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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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경준 목사 0 192

   금년에 제 13차 북미 목자컨퍼런스는 7월11일(목)-13일(토)에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리게 되고, 제14차 한국 목자컨퍼런스는 8월22일(목)-24일(토)에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열리게 됩니다. 목자 컨퍼런스 2박3일간의 일정 중에, 금요일 오전과 토요일 오전(9시-10시30분, 90분간) 두 차례의 전체 강의를 Part I과 Part II로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자녀 양육, 부부 관계, 부모 공경, 세 가지이기 때문에 너무 수박 겉핥기식이 될 것을 우려하여 두 차례 연속으로 강의하도록 계획을 세운 듯합니다. 그리고 전체 강의는 한국과 미국의 목자컨퍼런스에서 동일하게 강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국 여행은 시차적응을 위하여 7월 9일(화)에 떠날 예정이며, 토요일에 끝나고 바로 출발을 하면 주일을 건너뛰게 되어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 새벽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한국에는 화요일에 도착하게 됩니다. 방대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잘 요약해서 전달할 수 있고, 여행 중에 건강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일에는 우리 교회의 프라까루나 목장(박승훈 목자)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태국에서 사역을 하시는 박선진 선교사님께서 설교를 하실 계획입니다. 박선진 선교사님은 박승훈 전도사의 아버지이시고 최선귀 장로님과 사돈지간이십니다. 저희 며느리 박지혜 자매의 아버지, 그러니까 저와는 사돈지간도 되십니다. 그 동안 특수 관계이어서 조심을 하다 보니 오히려 설교할 기회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을 저희는 부부가 함께 하기 때문에 혹시 궁금하게 생각할 분들을 위하여 말씀을 드리자면, 이번 여행은 저 혼자 합니다. 제가 아내와 함께 다니는 이유에 대해 농담 삼아 하는 말이 있습니다. “경건하게 사는 데는 아내와 함께 다니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농담이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아내가 옆에 없어도 하나님께서 늘 옆에 계시는 것을 저는 잘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마치 하나님께서 옆에 계시지 않은 것처럼 말을 하거나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목자컨퍼런스의 주제는 사랑공동체, 사명공동체입니다. 사랑공동체는 특히 가정공동체를 통해서 구현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한 전체 강의를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침 우리 교회에서 강조하는 건강한 자아상, 건전한 가정관, 건실한 직업관이 그 기초가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번 기회에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고,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성령님께서 내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기초로 건강한 자아상을 다시 한 번 다지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정에 대해 나무에 빗대어서 다섯 가지 말씀드린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뿌리-(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도 변할 수 없는) 언약관계, 줄기-(서로 다르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상호보완관계, 가지-(서로 다를수록 반드시 힘써야할) 의사소통, 꽃-(육체관계가 아니라 전인적인 인격관계로 이루어져야하는) 성생활, 열매-(열매는 자녀가 아니라) 공동체를 이루는 것. 이 다섯 가지에 힘써서 건전한 가정을 이루십시오.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고, 남에게 유익이 되는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에 기여하십시오. 더운 여름 날씨와 장마철에 건강에 유의하여 밝은 얼굴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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