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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받아야할 매우 중요한 분들(VIP)

이경준 목사 0 198

   우리 주위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스스로 답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17%라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모두 천국에 가더라도 천국에 가지 못할 사람들이 대개 83%가 됩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든 더 전하기 위하여 다음 주간 VIP초청의 날로 정하여 목장모임에 더 많은 VIP들을 모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것이 매우 좋아서입니다. 매우 좋은 일, 매우 기쁜 일, 그 기쁨 때문에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정부의 지도자들이 금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베드로와 요한이 말했던 것처럼,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감격과 기쁨에서 우러나오는 전도야말로 가장 좋은 전도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은 지 몇 년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버스 안에서 한 청년이 손잡이를 잡고 서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치질에는 암치질과 수치질이 있습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버스 안에서 빗이나 지갑 등을 판매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무슨 물건을 파는 장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버스가 두 정거장을 지나도록, 민간요법으로 치질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했던 말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약장사인 줄 아시겠지만, 저는 약장사가 아닙니다. 단지 치질을 치료하고 나니까 너무나 좋아서 여러분에게 치료방법을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하면서 차에서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치질을 치료한 것이 얼마나 좋으면 저렇게 차에서 외치고 내리는 것일까? 그 청년이 치질을 치료한 것과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과는 어느 것이 더 기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치질 치료와는 비교도 안 되는 기쁨, 영원한 생명을 얻은 기쁨을 가진 나는 그 청년보다 더 기쁨으로 외치고 있는가?’ 그 청년을 버스 안에서 본 지가 30년도 넘었지만, 저는 지금도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그때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복음 전도는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자 에스겔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는데도, 네가 그 악인에게 말하여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도록 경고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죄가 있어서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겔 33:8)

 

   몇 주 전에 저의 고모님에게 복음을 전하러 판교에 있는 고모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고모님은 저의 아버님 대의 4남3녀 중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분입니다. 고모님의 3녀1남은 모두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다. 고모님의 주장은, “내 자식들은 그들이 무슨 종교를 갖든 내가 허용해주지만, 나는 우리 엄마가 절에 다니셨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을 수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효녀라고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저는 고모에게 간절히 말씀드렸습니다. 고모의 엄마라면 저의 할머니가 되십니다. 저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고모님, 만일 할머니가 천국에 계시다면, 딸인 고모에게 천국에 오라고 하실까요, 지옥에 가라고 하실까요? 만일 할머니가 지옥에 계시다면, 딸인 고모에게 지옥에 오라고 하실까요, 천국에 가라고 하실까요?” 고모님의 대답은 분명했습니다. 두 질문 모두, 대답은 당연히 천국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 VIP초청의 날을 가지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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