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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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23편 전라도, 경상도 버전

이경준 목사 0 192

시편 23편 전라도 버전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븐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 (워째야스까! 징한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뿌네 (아따 좋은그...)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한 개도 겁나지 않어!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 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분의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겄냐! (아따 좋은 그...)

 

 

시편23편 경상도 버전

여호와가 내 목자 아이가?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끼 머있노?
그 양반이 낼 시퍼런 풀구디에 디비지게 하시고,
셔언-한 또랑가로 낼로 이끄신데이.
내 정신 챙기가 올케 살라카심은
다 그 양반 체면 때문이라 안카나?
내 죽을뻔한 골짜구디 껌껌한데서도
간띠가 부어가 댕길 수 있으이,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인기라.
다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내를 맨날 지키시기 때문이데이.
그 양반이 내 웬수 죽일노무 문디자슥들 앞에서
내를 방방 띠우시고,
대가리에 지름 발라주시고,
내를 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걱정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다 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께로,
내사 마 우짰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직이도 안 떠날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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