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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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경준 목사 0 200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빌 때에는 다음과 같이 빌라고 하여라.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당신들을 고이 보시어서,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그들이 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축복하면, 내가 친히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겠다.”(민 6:23-27)

  그리스도인은 모두 영적인 이스라엘 자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고 첫 주일을 맞이하면서 저도 영적 이스라엘 자손인 우리 다운교회 성도들에게 동일한 축복을 합니다.

 

  첫째로,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복을 주시고, 성도들을 지켜주시기를 축복하고 기도드립니다. 요즈음 뉴스를 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으면 잠시도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유해식품, 천재지변, 총기사고, 성폭력, 온갖 유혹과 사기 등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얼마든지 실수를 할 수 있는 연약하고 죄성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또한 내가 실수하지 않더라도 내 곁에서 실수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지켜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축복하고 기도드립니다. 시편 128편은 이 축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 네 손으로 일한 만큼 네가 먹으니, 이것이 복이요, 은혜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일한 만큼 먹는 것이 복이요 은혜입니다. 아울러 가정에도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와 같고, 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이 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주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고이 보시어서, 성도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축복하고 기도드립니다. 사람은 살 만하면 감사하고 기뻐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기도 하지만, 딴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은 은혜가 넘치면 서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기도 하지만, 서로 시기하고 다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평화가 깨지고 마음의 평안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푸심과 동시에 평화를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 세 가지 내용으로 우리 성도들에게 축복을 합니다. 이것을 쉽게 기억하기 위하여, ‘지켜주시고’는 한자로 ‘보호하시고’로 바꾸어서 첫 글자를 따면 ‘보은평’(保恩平)이 됩니다. 성도들 간에, 그리고 자녀들에게 ‘보은평!’으로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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