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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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감사제목

이경준목사 0 196

늘 여러분에게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제목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양식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제 것을 먼저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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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한 해 동안 특별히 아픈 적이 없어서 감사합니다. 한두 차례 목이 아픈 적은 있었지만, 드러눕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것만큼 체중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체중이 약간 줄었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는 성공하였습니다. 스스로 얘기하는 것이 조금 멋쩍지만 설교에 발전이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독서를 뜻한 만큼 하지 못해서 새해에는 독서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가정적으로도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두 아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고, 저희와 친밀하게 지낸 한 해였습니다. 첫째 며느리는 거의 매일 손자를 데리고 와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 부부는 일 년 가까이 저희 집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손자가 16개월이 되었는데 밝고 명랑한 가운데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감사하고, 둘째 며느리가 2월초 출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제 아내가 건강할 수 있도록 마음을 쓸 생각입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정착이 되어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미비된 것이 많지만, 우리 목자와 목녀들이 각 목장에 주신 목원들을 하나님의 양떼로 여기고 성실하게 목양을 하고 있어서 변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베드로전서 5:3-4)을 받을 것이 기대가 됩니다. 매월 평균 세 명 정도의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일도 감사한 일입니다. 전교인 수의 1/10에 해당하는 사람이 매년 세례를 받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분가한 신설동의 다운교회(서종률 목사), 성산동의 아름다운교회(박재균 목사)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도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여름에는 신설동의 다운교회 전교인 수련회 주강사로 섬길 수 있었고, 지난 주일에는 아름다운교회 2주년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들을 계속 분립개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은퇴할 때에는 그 중에서 목회를 잘 하시는 분이 우리 교회를 계속 이어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교회 사역 외에 아시안선교회를 통해서 세계선교를 위한 사역을 도울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교회의 정재철 목사님께서 이 일을 책임지고 있고, 재단과 아울러 이천화 장로님께서 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가까운 곳에 있는 선교관과 성산동에 있는 선교관은 안식년 동안 선교사들이 지낼 수 있도록 아시안선교회가 마련해 놓은 쉼터입니다. 또한 이랜드재단을 통해서 사회복지 사역을 도울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금년에는 강동과 춘천에 노인복지관 두 곳을 더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복지관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한 번 더 복음을 들으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약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노인요양센터를 운영하고픈 바람도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나라와 사회에 대한 감사제목입니다. 이번에 평온한 가운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고, 세대가 아름답게 교체되고 보기 좋은 통합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보아도 우리나라처럼 마음 놓고 신앙생활을 하며,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새해에는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더욱 기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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