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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와서

이경준 목사 0 210

   리가 흔히 쓰는 말에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봐야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제가 처음 연수를 갈 때에 ‘적어도 세 번은 2년에 한 번씩 가리라.’ 생각을 했는데, 그대로 실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세 번을 갔지만 휴스턴서울교회도 계속 발전을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울 것이 많고, 스피릿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자주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연수에 대한 교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연수목적을 분명히 한다.
저의 경우, 첫 번째 연수는 2008년에 가정교회로 전환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왔습니다. 두 번째 연수는 2010년에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진행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의 연수는 제 아내와 같이 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연수는 2012년에 ‘어린이 목장, 청소년 목장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삶 공부 인도자는 어떻게 세우는가?’를 배우기 위해 부목사인 곽우신 목사와 함께 왔습니다.

 

2. 개인 삶의 Basic을 잘 유지한다.
주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5-7시에 새벽기도를 한 후에 교회 울타리를 속보로 다섯 바퀴를 돌았습니다. 한 바퀴에 6분, 모두 30분 걸으니까 좋더군요. 그리고 방에 들어와서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한 후에 아침 식사를 하면 꿀맛이었습니다.

 

3.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 면담을 한다.
아무리 연수목적을 가지고 간다 하더라도, 내가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연수를 하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많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연수 기간 동안 점심과 저녁 거의 모든 시간에 휴스턴서울교회 사람들을 만나 면담했습니다. 면담을 통해 가장 많은 유익이 된 것은 역시 그들의 삶 속에 배어있는 스피릿이었습니다.

 

4. 가정교회 목회 방법보다 스피릿을 느끼고 배우는 데 집중한다.
여러 자료들을 얻고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휴스턴서울교회 사람들의 삶 가운데 배어있는 스피릿을 전수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삶 가운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가정과 교회를 세워 나가고 직장인으로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간증을 보이려는 그들의 열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5. 연수목적 외에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다.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왔는데’ 하는 마음으로 연수 후에 여행을 하면, 연수 중에도 자꾸 다른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연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수익성이 좋은 계획입니다. 만일 다른 여행 계획을 굳이 잡는다면, 연수 전에 다른 여행을 모두 마치고 연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하루 오후를 잡아 가족을 위해 마음이 담긴 선물을 챙기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6. 하나 더 중요한 사항
처음에는 부부가 함께 와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함께 동역할 부교역자와 동행을 하면 삶과 아울러 목회철학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부교역자에게 대접을 받기보다는 잘 섬겨야 합니다. 그렇지만 부교역자를 섬기기만 하면 그에게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마치 함께 캠핑을 하는 기분으로 서로 섬기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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