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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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이경준목사 0 236

우리 교회 초원지기 한 분이 목자가 쓴 목장일기에 코멘트를 한 내용인데, 매우 감동적이어서 이곳에 옮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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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VIP들을 위해 애쓰고 기도하는 것이 조지뮐러의 기도처럼 마침내 결실을 맺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는 자신과 매우 친한 친구 다섯 명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5년 후에 한 명이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10년 후에 두 명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나머지 두 명을 위해 25년을 기도했습니다. 25년째 되던 해, 네 번째 친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 한 명의 친구를 위해 뮐러는 12년을 기도했습니다. 12년째 되던 해 뮐러는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친구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뮐러가 죽은 뒤 나머지 한 친구도 마침내 주님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친구 다섯 명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뮐러는 평생 기도한 것입니다.

나도 한 친구를 위해 대학 다닐 때 무척 애를 쓴 기억이 있습니다. 주일마다 찾아갔고 평일에도 자주 그의 하숙집을 방문했습니다. 내가 전하는 복음에 늘 코웃음치고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다 우린 졸업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난 어느 날 그가 나를 수소문한끝에 찾아서 전화를 했더군요. 나에게 고맙다고... 어쩌다 예수 믿는 아내 만나서 신앙생활 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복음 전하는 것은 시급성을 요하는 일이지만 때론 지루한 승패를 알 수 없는 전쟁과도 같습니다. 전쟁에서 끝까지 버텼더니 이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내의 결과지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면 거두리라.’(6:9)는 말씀처럼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구원의 시간을 더 길게 잡고 끝까지 기도하면 마침내 거둘 것입니다.”

 

저에게도 이런 경험이 여럿 있습니다. 사실 제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친구인 방선기 목사가 제가 믿을 때까지 7년간이나 같이 해준 열매였습니다. 더구나 저는 예수 믿는 사람을 극도로 싫어했고, 방선기 목사에게 선교회에 가지 않고 나와 함께 있기를 여러 차례 요구하기도 했었습니다. 끝내는 제가 과외공부 시킬 학생들을 교회 벤치에서 소개해주는 바람에 저는 교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저는 같은 전공 친구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얼마나 입이 거칠고 욕을 잘하는지 우리는 그에게 똥자루라는 별명을 붙이기까지 했습니다. 그가 복음을 받아들일 것은 기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가 독일로 출장을 가있는 동안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그와 헤어진 지가 20년쯤 되었을 때에 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독일에 있는 동안에 주님을 믿게 되었다는 말과 아울러, “믿고 나니 네 놈부터 생각이 나더라.”며 여전히 거친 말투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금은 지방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교회의 장로가 되어 열심히 성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가끔 서울에 올 때이면 꼭 저녁대접을 하고 내려갑니다.

 

꾸준히 목장모임을 가지면서 VIP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목장에 VIP들을 보내주시며, 그들이 구원받는 역사를 통해 목장에 큰 활력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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