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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사역 하나, 연합교회 사역 하나!

이경준목사 0 208

리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이루는 교회가 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사명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지상사명을 이루는 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라고 표어도 내걸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은 이것을 우리 교회의 문화로 만들기 위하여 연합예배, 삶 공부, 목장모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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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교회는 사역을 주로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흥한다는 교회일수록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활발합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중심의 사역에는 소수의 헌신된 사람들만이 참여하고 교인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이미 믿는 사람들이 모이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아직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을 전도하는 데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교회 일만이 아니라, 일터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 일도 하나님의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각자가 처한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 일을 하고, 때로는 그러기 위하여 영적 전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터에서 기름이 떨어지고 탄알이 떨어지면, 교회에 와서 기름을 다시 넣기도 하고 탄알도 다시 채우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목회자라면, 일반 성도들은 일터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일터에서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던 성도들은 교회에 와서 기름을 다시 넣기도 하고 탄알을 다시 채워 넣는 작업을 해야 하지만, 또한 교회에서 서로 섬기는 일도 해야 합니다. 교회 존재 목적만 확실히 잡으면, 서로 섬기는 사역을 통해 은사가 발휘되고 보람을 맛보며 영적인 성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에 대해서도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섬길 수 있는 영역이 많습니다. 주일 아침에 교회 가까이 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주차관리로 시작하여, 교회 주위 거리 청소, 안내, 주보 만들기, 교회 장식, 찬양대, 찬양팀, 성찬식 준비 및 정리, 주일학교 반사, 삶 공부 인도자, 독거노인 섬기기, 쓰레기통 비우기, 교회 청소, 도서정리, 중보기도, 유리창 닦기, 방송실, 주방 섬김, 본당 의자 정리, 화장실 청소, 헌금 계수, 예배 참석인원 계수, 새가족반, 선교사 지원 등, 그냥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해도 이렇게 많습니다. 영역을 크게 나눈다면, 예배부, 교육부, 건축관리부, 선교 구제봉사부, 재정부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 사역 원칙을 가정교회 사역 하나, 연합교회 하나로 할 때가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목장 식구 대부분이 각 목장에서 찬양, 교육, 광고, 선교, 회계 중에 한두 가지 사역을 맡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면, 앞으로는 이와 같이 분담을 하면 모든 사람이 사역을 나누어 할 수도 있고 목장에 대해 주인의식도 생기고 은사도 발휘되고 개발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연합교회에서 섬길 영역들을 선택하게 될 양식을 받으셨습니다. 여러분이 섬길 수 있는 영역을 꼭 하나 이상씩 선택해서, 서로 섬기고 교회를 세워나가는 아름다운 일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하나 이상의 은사를 주셨고, 그 은사를 발휘하여 공동이익에 기여하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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