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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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곳이 우리 교회 나눔터입니다.

이경준목사 0 213

리 교회 홈페이지에 있는 나눔터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의 교제의 장소입니다. 한 분이 글을 올리면 그에 대한 생각을 댓글로 달면서, 서로 마음이 오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나눔터는 마음과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거나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마음속에 있는 무거운 이야기들을 나눌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무겁지 않은 이야기들을 나누면 더 좋겠지요. 더구나 서로 주장이 다를 수 있는 내용은, 성도들 간에 논란이 있을 여지가 많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운 얘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은 관심이 있는 분들의 개인 이메일을 통해서 나누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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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있는 나눔터에서, 이 글을 읽고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모릅니다. 앞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긴장을 하고 읽었는지... 읽는 동안에 했던 순간적인 상상들...마지막 부분에 있는 내년 여름에 다시 뵙겠습니다.”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런데 제일 끝부분에 있는 모기 올림을 읽고는 얼마나 황당(?)했던지. 혹시 나눔터를 자주 들어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눔터가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니, 자주 들어와서 많은 것들을 나누고 댓글도 많이 달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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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는데...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고마웠고요... 짧은 만남이었지만...있는 동안의 설렘과 기쁨을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젠 떠나야 할 것 같아서요... 올 여름만 해도 정말 행복했었는데...

 

미움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득 안고 누군가의 미운 기억도 제게는 아쉽네요...

그것마저도 그립기까지 하네요... 다가오는 겨울에도 잘 지내고 버텨보려 했지만...

마음을 잡기가 쉽질 않네요. 저로 인해 마음 다치고 피를 보신분도 저로 인해 아픔을 느끼셨던 분들도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요...

주위 모든 것이 서먹하게 느껴지네요.

당신 곁에서 정말 오래 있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잘 지내시구요,

 

이젠 머지않아 저를 잊겠지요. 내년쯤이나 또 제가 생각이 나시겠지요.

무엇보다도 사랑할 기운도 밥 먹을 힘조차 없어요. 바람이 부네요. 이젠 떠나야겠습니다...

진정...... 그 동안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특히 몸으로 보신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내년 여름에 다시 뵙겠습니다...............

 

모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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