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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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는 이렇게...(III)

이경준목사 0 214

(분가를 할 때의 지침을 세 번에 걸쳐서 실었는데, 오늘 그 마지막 내용입니다.)

03. 목원을 나누는 것은 목장 내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만 가능하면 신임목자가 좋은 분들을 골라갈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새로 임명된 목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원칙이다. 분가할 때에는 새로 세워지는 대행 목자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본인의 희망을 많이 반영시켜 준다. 자신이 편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든가 하는 것이다. 꼭 데리고 나가고 싶은 사람이 없으면, 원칙을 정해서 분가하는 것이 목장 식구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덜어준다. 안 믿거나 새로 믿은 분을 원래 목자가 맡는다든지, 아니면 거꾸로 그런 분들을 신임 대행 목자가 맡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휴스턴서울교회 같은 경우 목장 식구들의 숫자가 10명만 넘어도 분가하는 경우가 많아 분가한 후의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목장 식구를 다 신임 대행 목자에게 맡기고 목자는 한 가정 정도만 데리고 나와서 개척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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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할 때의 선교지

01. 분가할 때 원 목자가 목장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분가하는 목장이 새로운 선교지를 정한다. 중요한 것은 선교사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목자와 계속 교제를 갖는 것이 선교사님 쪽으로 편하다. 그러나 목자나 목원 중에 기존 선교지와 관계있는 분이 있는 쪽에 선교사님을 따라가게 할 수 있다.

 

개척분가

01. 목원이 한 목원을 데리고 나와서 분가를 한다고 할 때 전체 목원 숫자가 충분해서 분가해도 현 목자가 감당하기에 부족함 없으면 분가할 수 있다. 나중을 위해 최선의 방법은 분가 전 먼저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를 다녀오게 하고 분가시키는 것이다.

02. 예비 목자가 거의 개척을 목적으로 분가를 하려는데 함께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면 다른 목장 목원 중에 함께 할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이 때는 반드시 양 측 목자가 동의해야만 한다. 그러나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은 경우 대행 목자를 세워서 분가할 때에는 개척은 허락지 않고 대행 목자를 포함하여 적어도 세 가정을 묶어주고 분가를 시킨다. 그러나 이미 목자를 하던 분은 혼자 개척을 해도 되고 한 두 가정만 데리고 분가를 할 수 있다.

03. 목원이 분가를 원하는데 목원 숫자가 부족하면 혼자서 개척하게 하는 것도 좋다. 나중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최소한 생명의 삶이나 평신도 세미나는 먼저 다녀오게 한 뒤 개척하게 하는 것이다. 이 때 분가식은 하지 않는다. 분가식은 12명이 되어서 나눌 때만 한다. 이런 경우는 개척이나 분립으로만 인정하고 분가식은 안하고 대행목자로는 임명하고, 총 목자모임, 조장모임에는(초원모임)에는 오게 한다. 물론 목자일기도 쓰게 한다.

 

대행목자의 자격이 안 될 때의 분가

01. 담임목사 부부가 인도하는 목장이 매주 12명 이상 모이고, 계속해서 vip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목원들의 동의하에 임시 분가를 할 수 있다. 이 때 임시로 분가할 목장에 세워질 목자 목녀가 아직 대행목자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면 모임만 따로 하고, 담임목사부부가 여전히 목자로 있는 것이다. 담임목사는 형식적인 목자로 있고, 목장운영에 관한 모든 것은 다 위임해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한, 임명 받은 사람처럼 대우하는 것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목자, 목녀 모임에도 양해를 구하여 오게 하고, 목자 일기도 쓰게 한다. 임명 받을 사람이 이미 세미나에 다녀올 계획이 있고, 목장 식구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기 때문에 이런 특혜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총 목자 모임에서나 목자들에게 메모를 통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이렇게 하겠다고 미리 통보를 해주면 쓸 데 없는 뒷말이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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