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갖는 목장 모임의 목표-세 번째 연수보고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연수를 마치고, 산호세에서 열리는 북미목회자컨퍼런스에서 ‘일터의 삶’ 강의를 마쳤습니다. 지금은 컨퍼런스 이후부터 16일까지 있는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이사회에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목사님들을 만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가정교회의 4기둥에서 말하는 것처럼, 섬기는 리더십이 되려고 힘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연수하는 동안에 배운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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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울교회에는 평신도 사역자가 참 많습니다. 목자와 초원지기뿐만 아니라, 삶 공부를 인도하는 리더들, 주일을 준비하는 섬김이들, 연수를 하러 온 목사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여러 개념들을 정리해 주는 분들도 모두 평신도 사역자들입니다. 연수를 하는 목사들은 휴스턴서울교회의 성승현 집사(우리 교회에서 장로에 해당되는 분)와 면담을 하게 되는데, 그 때에 목장 모임에 대해 정리해 준 것을 여러분들에게도 전달하고자 합니다.
목장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고자 하는 사역의 장(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삶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는데,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드러나실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드러나시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먼저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목장 사역에서 추구하는 영혼 구원과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가는 삶의 변화는, 매주일 목장 모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기도응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기도제목 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들어가도록, 기도제목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자면 기도제목은 일상생활의 삶에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목장 나눔의 시간은 목장 식구 개개인의 일주일의 삶을 나누는 과정을 통하여, 다음 한 주간의 구체적인 기도제목들이 만들어지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처음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기도제목을 생각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목자는 목장 식구의 신변잡기 얘기를 듣는 가운데서도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발견해 주고, 겉으로 얘기되어지지 않았지만 목장 식구의 삶 이면에 있는 부분들을 기도제목으로 제안해 보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기도제목들이 만들어지면, 목자와 목장 식구들의 구체적인 기도를 통하여 어떤 변화를 맛보게 되는데, 이러한 기도응답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때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도 생기고, 영혼 구원의 목격자가 되는 축복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매주 갖는 목장 모임의 목표를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둘 때에,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목장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도 함께 이루어갈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