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목녀 기초다지기 리포트(구정오 목사)
강의 도중 최목사님의 목표가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같은 사람이 되고, 그런 평신도들을 세우는 것”이라고 하셨을 때 저와 목표가 같아서^^ 말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졌습니다. 바울을 위해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다고 하는 그들(로마서 16:4)처럼 영원한 하늘나라 상급을 위해 달려가는 평신도 목회자처럼 되고, 그렇게 제자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목장과 가정교회의 진정한 열매라는 것이 가슴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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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변화된 구체적인 척도가 섬김이고, 제자로 성장한다는 것은 섬김이 깊어지는 것이다. 성경공부를 아무리 많이 해도, 섬김이 없고 까다로워지고 교만해지고 삶의 변화가 없으면 제자가 아니라 학자다.”라는 말씀이 깊이 공감이 되고, 지정의를 골고루 갖춘 균형 잡힌 제자로 성장하고 그런 제자들을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교회생활이 피곤한 이유, 목장모임이 피곤한 이유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할 때 그렇습니다. 목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도와 선교입니다. 그런데, 목장에 VIP전도가 되지 않고 영혼이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고민하는데, 그런 고민이 얼마나 귀한 줄 아세요. 그렇게 영혼구원을 위해 고민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하나님께 귀한 일인가? 버티시면 됩니다. 여러분 잘 하고 계십니다!”는 메시지는 치유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목양현장에서 열심히 수고한 것을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는 것 같은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덩달아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 능력을 경험하면, 목장 섬김이 결코 쉽지 않지만, 행복하고 기쁘게 감당할 수 있겠다는 새로운 소원이 생겼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도응답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해야 하는데, 목장의 꽃이 삶 나눔이라면 목장의 열매는 “중보기도”라는 것을 다시금 붙잡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목장식구들이 모임에서 나눈 내용을 기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다음 주일에 반드시 기도 응답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함을 깊이 영접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교회-360에 들어가 목회일기를 쓰는 것이 단순한 보고서도 아니요, 목자자신을 위한 것도, 초원지기를 위한 것도 아니고, 더더구나 담임목사를 위한 것도 아니라, “가장 큰 혜택은 목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라는 최봉규 목자님의 일성은 귀를 확 뚫어주는 촌철살인, 그것이었습니다. “목회일기는 목원을 위해서 사용하라. 기도해 달라고 초원지기와 담임목사님께 짐을 잔뜩 지우는 것이다. 그러니 쓰지 않을 수 없다. 보고서가 아닌 일기형태로 쓰다보면 힘든 목원들 얘기를 쓰는 것은 초원지기와 목사님에게 기도의 짐을 지우는 것이고, 그것이 중보기도를 요청할 수 있는, 얼마나 지혜로운 목양사역인가!” 목자 목녀 기초다지기에 와서 건진 것을 굳이 하나 꼽으라면 바로 이것입니다~!<목회일기의 최고 큰 수혜자는 목장식구들, 그러니까 안 쓸 수가 없죠.>
목자 간증을 듣는데, 매일 매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니 하나님께서 그 인생과 가정을 책임지시는 분이시고, 담임목사님께 절대순종하고 매일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좇아갔을 때 가정과 자녀와 생업을 책임져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고, 주님은 우리 일을 하신다.”(마태복음 6:33)는 목자님의 한 마디가 잘 박힌 못과 같이 박혔습니다.